다들 치료과정을 공유해주시는 걸 보며, 저도 용기 내어 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암 치료가 끝난 후 생각보다 마음이 허전했어요
치료가 끝나면 분명 기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목표가 사라진 듯한 공허함과 함께 우울감이 밀려오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학창 시절, 밤마다 조용히 앉아 몇 줄씩 글을 쓰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때처럼 마음도 정리되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직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엔 부끄럽지만 블로그에 조심스레 글을 남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힐오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름이 ‘히어로(Hero)’ 같기도 하고
초록초록한 색감이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주네요.
앞으로 자주 들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