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유두암은 갑상선암의 한 종류인데, 암세포가 배열된 모양이 마치 유두처럼 보인다고 해서 ‘유두암’이라 이름 붙었다.
우리나라 전체 갑상선암 중 80~9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난다. 이 외에 갑상선여포암, 갑상선수질암, 갑상선미분화함 등이 있다. 갑상선유두암을 비롯한 갑상선암 대부분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 역시 특별한 것이 없으며, 일부에서 갑상선의 크기 증가, 통증, 쉰 목소리 등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갑상선유두암을 포함한 갑상선암 치료의 기본은 수술이다. 갑상선암의 종류와 종양의 크기, 주변 조직 침범 정도,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갑상선을 전부 제거하는 ‘갑상선 전절제’ 또는 한쪽 부분만 제거하는 ‘갑상선 엽절제’를 시행하며, 림프절 절제를 시행할 수도 있다.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면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갑상선 엽절제를 시행한 경우에도 갑상선호르몬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갑상선암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갑상선유두암은 다른 암보다 예후가 좋은 편으로, 10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