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여름이 왔는 것 같으면서도 아침 저녁 일교차가 생각보다 크고 비도 가끔 내리네요. 길가에 만개한 꽃들과 가득한 초록을 보면 계절도 분위기도 마음도 따뜻하고 활짝 열리는 것 같아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소소하더라도 작은 행복과 즐거움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암 환우로써 걱정하는 마음들도 분명 가치가 있지만 긍정적이고 즐거운 생각들과 마음들을 가진다면 일상과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 한번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제 개인적인 경험을 이곳에 적어보고자 합니다.
날이 유난히 춥던 겨울날 저는 갑상선협부암 2기 진단 후 상태가 많이 안 좋다고 대학병원에서 얘기해주어서 급히 암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분절제술이 가능했지만 종양의 크기가 커서 말만 부분절제술이지 대부분의 갑상선을 떼내게 되었습니다. 협부 부분에 종양이 생기면 통증도 큰거 같아요.(개인적인 생각) 건강검진 후 암진단 받고 수술까지 빠르게 진행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늦었으면 위험한 상태였다고 하네요. 인터넷에서는 갑상선암은 그래도 가벼운 암이라는데 제 케이스는 통증도 심하고 면역자체가 무너져서 일상 복귀가 정말 힘들었어요. ㅜ.ㅜ 수술 후 호르몬조절제 먹는거는 괜찮은데, 그냥 잔병치레도 심하고 체력이 극심하게 떨어져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개인 실비보험 있는데 처음에는 이런 암병원들 다니질 않았는데, 알고보니 실비처리가 되는 항목도 꽤 되고 기본적으로 양방 면역치료랑 한방 면역치료를 병행하면 확실히 컨디션이 좋아지더라고요.
처음에는 암이라는 질환인데 한방병원이 맞나 생각도 들었는데 ㅍㄹㅅㅌ한방병원이 유명한 브랜드라고 들어서 상담 받고 입원 치료랑 통원 치료 주기적으로 받고 있어요. 사실 대학병원에는 워낙 상태가 안좋으신 환자분들도 많고 진료시간도 짧아서 이것저것 여쭤보기가 부담스러운데 암전문병원에 오니 확실히 의사분들께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시네요. 무엇보다 보조치료라는 말도 있지만 저 개인만 보면 면역 주사, 수액, 면역한약들 먹으면서 규칙적으로 치료 받으면 단기간에 체력도 올라가더라고요(+이상하게 피부도 엄청 좋아졌습니다. 뽀얘졌다고 하네요 다들) 그리고 갑상선암 걸리고 나서 극심하게 체중 감소를 겪고 있었는데 ㅍㄹㅅㅌ한방병원 입원해서 다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저 같은 증상은 악액질이라고 하던데, 권OO 원장님께서 악액질에 대해 자세히 설명주시고 그 치료 방법도 자세하게 알려주셔셔 너무 좋았어요.
처음에는 병원비가 조금 부담도 있었는데 저는 사실 암에 걸리고나서는 명품, 외식, 옷 등 사는 비용보다 의료비가 훨씬 안 아깝더라고요. 본인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족들 눈치도 덜봐서 좋아요. 지속 골골거리면서 아파하면서 집에 있으면 가족들한테 눈치도 보이는데 주기적으로 면역 치료 받으니까 이런 것도 없어졌어요.
저는 우선 추석이나 설 이럴때는 꼭 단기입원 치료도 받고 업무 일정 조정해가면서 지속 치료 중입니다. 언제 완치가 될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고 있음은 확신해요.
여기 계신 모든 암환우분들께서 건강하게 잘 극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