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RAI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환자의 암의 진행 정도와 재발 위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방사성 요오드 치료란?
갑상선세포는 요오드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요. 이 특징을 이용해서, 방사성 요오드(I-131)를 먹으면 남아 있는 갑상선조직이나 암세포에 요오드가 흡수되고, 그 부위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어요.
쉽게 말해, 눈에 보이지 않는 남은 암세포를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꼭 받아야 하나요?
모든 환자가 받는 건 아니에요.
대한갑상선학회와 의료진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경우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권장됩니다:
• 종양이 크거나(1cm 이상)
•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 주변 조직 침범이 있는 경우
• 재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반면, 종양이 아주 작고 전이 위험이 낮은 경우에는 수술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어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어요.
즉, 치료 여부는 환자의 병기, 조직검사 결과, 전이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결정돼요.
✅ 치료 과정은 어떤가요?
1. 저요오드식이(2주 전후): 치료 전 요오드 섭취를 줄이면 치료 효과가 더 높아져요. 소금, 해조류, 유제품 등을 제한해요.
2. 요오드 캡슐 복용: 정해진 양의 방사성 요오드를 캡슐로 복용해요.
3. 격리 입원(1~3일): 몸에서 방사선이 배출되기 때문에 일정 기간 병실에서 혼자 머무르게 돼요.
4. 퇴원 후 주의사항: 일정 기간 동안은 임산부나 어린이와의 밀접 접촉을 피해야 해요.
✅ 주의할 점은?
•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 치료를 미루거나 조절해야 해요.
• 치료 후 며칠 간 침샘 통증, 구강 건조, 피로감이 있을 수 있어요.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 치료 후 일정 기간 동안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조절하거나 중단해야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 지시에 따라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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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정리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모든 갑상선암 환자에게 필요한 건 아니며,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에 권장되는 보조 치료입니다.
치료의 필요성과 계획은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