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제한이 생기나요?
암 진단을 받고 나니 많은 걸 조심하라고 하네요. 일상생활에도 큰 제한이 생길까요? 일하거나 여행 가는 것도 문제가 될지 걱정돼요.
암 진단과 일상생활 제한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암 진단을 받으셨지만,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생활습관을 통해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암 환자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암 진단 후 치료 전에는 치료를 위한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며, 수술 후 회복 중에는 회복 속도를 높이고 체력 저하를 개선하는 데 기여합니다. 방사선이나 항암치료 중에는 피로, 면역력 저하, 체력 저하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호르몬 치료 중이나 모든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운동은 각각의 상황에 맞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1. 일상생활과 운동 암 환자가 운동을 할 때는 절대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상태에 맞게 단계별로 운동을 계획하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무조건 운동을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암 환자는 본인 체력에 맞고 흥미를 느끼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싫증을 내지 않고 꾸준히 오래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와 맞는 운동인지 알아보는 기준은 신체 조건 외에도 지속성, 행복함, 흥미도 등의 여부도 맞아야 합니다. 2. 권장되는 운동 유형과 시간 암 환자에게 적합한 운동은 크게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유연성 운동, 침상 운동, 평형성 운동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숨이 차는 정도의 운동으로, 저강도(천천히 걷기, 골프), 중간 강도(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고강도(달리기, 빠른 수영) 등이 있습니다. 유연성 운동은 관절 가동 범위를 증진시키며, 특히 유방암 수술 환자에게 필수적입니다. 유산소 운동의 경우 최소 3일에서 5일, 근력운동의 경우 일주일에 3일 정도, 가벼운 침상운동이나 스트레칭은 매일 하는 것이 권장되며 하루 30분의 유산소 운동을 기본으로 유연성 운동 10분,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합하여 50분 정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운동의 효과 연구 결과, 주당 3시간 이상 운동하는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방암 재발률이 약 47%,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5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 환자의 경우에도 주당 운동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전혀 운동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주 1시간만 운동해도 암 재발 예방 효과가 나타나며, 운동량이 많아질수록 효과는 점진적으로 커지지만, 주 6시간을 넘어가면 효과가 더 커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 3~6시간 사이의 운동이 암 예방 및 재발 예방에 적절할 수 있습니다. 4. 운동 시 주의사항 다음과 같은 경우는 운동을 하는 것이 위험합니다: -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빈맥(맥박수 >100회/분), 흉통,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 현재 감염성 질환이 있거나 열(체온 >37.8℃)이 있는 경우 - 운동 1-2일 전 구토 및 설사, 탈수가 발생한 경우 - 다리의 통증 및 경련이 있는 경우 - 최근 허리 및 목의 통증이 발생한 경우 - 어지러움, 균형감각 이상이 있는 경우 - 혈액 검사 결과 이상이 있는 경우 5. 일상생활 및 여행 암 환자가 운동을 하면 체력이 강화되어 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일상생활의 장애 등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후 떨어진 식욕을 회복시키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잠을 잘 잘 수 있게 되어 낮 동안에는 활동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수영장의 물에 포함된 염소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수영장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역기능이 감소된 경우에는 백혈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는 체육관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합니다. 6. 규칙적인 생활 습관의 중요성 암 투병 중 건강관리에는 개인의 체력에 맞는 운동이 중요하며, 5,000보 또는 10,000보 이상 걷는 것이 힘들다면 본인에게 적합한 수준으로 조절해야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 습관, 꾸준한 수분 섭취, 혈압 및 체중 등 신체 변화를 매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 위험을 낮추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하루에 술 한잔을 마시면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7~10% 증가하고 하루에 2~3잔을 마시면 그 위험이 20%까지 증가합니다. 따라서 금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폐경 후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폐경 후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운동은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 진단을 받으셨지만, 의사와 상담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일상생활과 여행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치료 중이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의사와 상담하여 일시적으로 제한이 필요한 활동들이 있을 수 있으니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