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가족력 있는데 정기검진 어떻게 받아야하나요?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여러 명 있어서 걱정이에요. 정기적으로 어떤 검진을 받는 게 좋을까요? 검진 주기나 항목 추천 부탁드립니다. 보험도 따로 준비해야할까요?
대장암 가족력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대장암과 가족력의 관계 가족력은 암 발병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가족력이란 1등친(부모, 형제, 자매, 자녀) 또는 2등친(이복형제자매, 조부모, 외조부모, 삼촌, 고모, 외삼촌, 이모, 조카, 질녀) 가계에 암 환자가 1명 이상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2. 대장암 가족력에 따른 위험도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여러 명 있을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특히 가족성 용종증과 같은 특정 질환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됩니다. 3. 유전성 대장암의 특징 특히 유전성 선종성 용종증의 경우, 부모에게서 돌연변이된 APC라는 유전자를 물려받으면 그 사람은 30~40세, 늦어도 50세쯤 되면 거의 100% 대장암에 걸리게 됩니다. 우리 유전자는 부모에게서 각각 하나씩 물려받기 때문에 돌연변이 암 유전자를 물려받을 확률은 50%입니다. 4. 권장 검진 시기와 주기 대장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해, 평균 위험군은 만 45세부터 10면마다 대장내시경을 권장합니다. 가족력이나 용종 병력이 있다면 더 이른 나이부터 3~5년 간격으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부담된다면 분변잠혈검사를 매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5. 유전자 검사의 필요성 가족력이 있다면 우선 치료를 담당하는 선생님과 유전자 검사가 필요한지를 상담해야 하고, 검사의 필요성이 있겠다는 결론이 나면, 유전암을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병원에 가서 체계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암은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많은 암 가족들이 예방 행동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예방 행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보험 준비에 대하여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일반인보다 위험이 높아 보험 가입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가에서 산정특례를 통해 대부분 지원을 해주지만 비급여 등 갑자기 생기는 암 치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암보험이나 실손보험이 있으면 경제적 안전망이 됩니다. 젊고 건강할 때 가입해야 조건이 유리하니 여러 상품을 비교해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8. 결론 및 권고사항 가족력이 있다 하더라도 발생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지 반드시 걸린다거나 걸리더라도 고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적절한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만 한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회원님의 경우,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므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검진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가족 중 가장 젊은 나이에 대장암이 발병한 사람보다 10년 정도 일찍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하거나, 40세부터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유전성 대장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