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가 심하면 대장암 위험도 높아지나요?
변비를 오래 달고 살아 걱정이 됩니다. 변비가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그런 연관이 있는 건가요? 평소 변비가 있는 사람은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지도 함께 알고 싶습니다.
변비와 대장암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변비와 대장암의 관계 대장암 환자 7명 중 1명이 대장암 진단 전에 변비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변비 자체만으로 대장암을 의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변비는 음식 섭취나 운동량과도 연관이 깊기 때문입니다. 2. 대장암의 주요 증상 대장암의 주된 증상으로는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혈변, 복부 불편감,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증상으로는: - 갑자기 없던 변비가 생기거나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길 때 - 혈변(대장암 환자의 95% 이상에서 경험) - 변 굵기가 가늘어진 경우 - 배변 곤란을 동반한 복통 - 반복적인 혈변 3. 중장년층의 변비와 대장암 검진 중장년층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변비가 지속되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검진을 위한 검사는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받기보다 증상이 없더라도 만 50세 이상이라면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대장암 검진 방법 대장암 1차 검진으로는 '분별잠혈반응검사'가 있습니다. 이는 대변에 포함되어 있는 혈액을 확인해 대장암 또는 대장암 전단계 병변인 대장샘종의 가능성을 알 수 있는 검사입니다. 만 50세부터 1년에 한번 받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은 내시경으로 대장 안을 직접 관찰하고, 조직검사도 함께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 대장암 전단계 병변인 대장샘종을 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어 대장암 예방도 가능합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제거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76~90%, 사망률은 53%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5. 검진 주기 대장내시경 결과가 정상이라면 일반적으로 5년 후 대장내시경을 받기를 권고합니다. 용종 등이 발견된 경우 용종의 개수, 조직검사, 크기 등을 고려해 그 다음 대장내시경 시기를 정해야 합니다. 50세부터는 5년에 한번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40대 때부터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변비가 있는 사람의 주의사항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을 줄이고 채소, 과일과 같은 식이섬유를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혈변을 본 경우 대장 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은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가족성 용종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