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이 계속되는데 혹시 폐암일 수 있나요?

기침이 오래 지속되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기침의 일반적 특성 기침은 기관지로부터 점액과 다른 물질을 배출하면서 폭발적으로 숨을 내쉬는 것으로, 호흡기 감염, 감기, 기관지 경련, 천식, 알레르기, 이물질 흡입, 심장 이상, 악성종양 등 여러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기침은 질병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해야 하며, 기침 증상만으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2. 기침의 지속 기간에 따른 구분 일반적으로 감기로 인한 기침은 대개 3주면 그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만약 별다른 이유 없이 8주 이상 장기간 기침을 한다면 감기가 아닌 천식,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같은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가래 낀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폐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폐암과 기침의 관계 폐암에 걸린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입니다. 그 외에도 객혈(피를 토하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옴), 흉통(가슴이 아픔), 호흡곤란,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암 환자의 5~15%는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을 받지만, 암이 기관지를 자극해 내분비 물질이 증가하고 이 과정에서 염증이 생겨나 가래가 생기기도 합니다. 4. 폐암의 기타 증상 폐암이 진행되면 기관지를 막아서 폐쇄성 폐렴이 동반되기도 하고, 숨을 쉴 때 천명음(쌕쌕 소리)이 나기도 합니다. 폐암이 주위 장기를 누르게 되면 후두신경을 누르는 경우 목소리가 쉬기도 하고, 식도를 누르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어깨와 팔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암이 폐 위쪽에 위치할 경우 어깨와 팔 안쪽에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통증이 생기고 오히려 쉴 때 아픈 양상을 보입니다. 5. 기침의 다양한 원인 기침은 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이기도 하지만 호흡기 질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감기, 만성기관지염, 폐렴, 결핵 등이 대표적 원인이며, 이런 질환들이 폐암보다 훨씬 흔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견디는 역치가 줄면서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게 될 수 있으며, 장기간 반복된 기침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호흡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6. 만성 기침의 주요 원인 성인의 경우 만성 기침은 주로 세 가지 질환 때문입니다. 첫째는 후비루증후군으로 알레르기 비염이나 부비동염, 상기도 감염 등에 의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둘째는 기관지 천식으로 기침과 더불어 호흡곤란, 천명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주로 밤에 악화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셋째는 역류성 식도 질환입니다. 또한 밤이나 새벽에 가래 없는 마른기침을 심하게 한다면 천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7. 진단을 위한 검사 만성 기침이 지속된다고 폐암을 우선적으로 의심할 일은 아니지만, 기침이 폐암 증세 중 하나이므로 흉부 방사선 촬영을 통해 폐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침에 객혈이나 체중감소가 따르는 경우에는 폐암일 가능성을 좀 더 생각해 자세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8. 건강 검진의 중요성 폐암은 건강 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의 폐암 검진권고안에 따르면 55세에서 74세인 남녀 중 30갑년 이상 고위험흡연자는 매년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9. 금연과 기침의 관계 담배를 피웠던 사람은 금연 후에도 기침과 가래가 지속되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때 폐에 이상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만성기관지염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담배를 끊었는데도 기침이 계속 된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