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항암치료는 병원마다 사용하는 약이 다른가요?

폐암 항암치료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폐암 치료에는 항암화학요법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병기 3기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와 병용하고, 4기에서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쓰입니다. 또한 2기와 일부 1기 환자에게는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1. 항암제 선택 기준 폐암 항암제는 크게 일반세포독성 항암제, 표적 치료제, 면역 항암제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유전자 검사 기술의 발달로 이를 통하여 항암제의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 항암제 선택 이전에 유전자 검사는 필수 사항입니다. 환자의 폐암 특성에 맞는 항암제 선택이 치료의 효과 및 예후에 중요합니다. 2. 사용되는 항암제 종류 비소세포폐암에 사용되는 일반 세포독성 항암제군에는 시스플라틴(cisplatin), 카보플라틴(carboplatin), 비노렐빈(vinorelbine), 파클리탁셀(paclitaxel), 도세탁셀(docetaxel), 젬시타빈(gemcitabine), 페메트렉세드(pemetrexed) 등이 있습니다. 표적 항암치료제는 암을 발생시키는 특정 유전자 혹은 단백질만을 저해하여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제로서 기존의 세포독성 항암제에 비하여 부작용은 낮고 효과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폐암의 표적치료제로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를 억제하는 약물인 이레사(iressa), 타세바(tarceva), 지오트립(giotrif)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면역 항암제도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습니다. 폐암의 면역 항암제로는 PD-(L)1 면역세포 표면 단백질의 저해제인 키트루다(pembrolizumab), 옵디보(nivolumab), 티센트릭(atezolizumab), 임핀지(durvalumab) 등이 있습니다. 3. 치료 방식의 차이 폐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의료진이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다학제 협력진료와 컨퍼런스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통합 진료가 이루어집니다. 항암화학요법은 3~4주마다 한 차례씩 반복하여 받는 것이 보통입니다. 수술과 병용하는 항암화학요법의 경우 전체 기간을 미리 정해 놓는데, 대개 수술 전이나 후에 3~4회 정도 시행합니다. 항암치료를 2~3회 마칠 때마다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의 검사를 해서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심하면 투여를 중단하고 다른 항암제로 바꿉니다. 4. 병원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암 진료 적정성 평가는 암 진료영역 전반에 대한 성과 중심으로 개편되었으며, 항암·방사선치료 환자와 말기암 환자까지 평가 영역이 확대되었습니다. 평가 지표는 다양한 암에 적용 가능한 공통 지표와 암 항목별 특이 지표로 구분됩니다. 최신 치료법의 도입 시기나 적용 범위도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세암병원은 최근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병원마다 최신 치료법 도입 시기나 적용 가능한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개인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 폐암 진료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정확한 정보 해석과 환자 건강상태 평가가 필수적입니다. 정밀 의료에 기반한 개인맞춤형 항암치료를 위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이용하여 100여개 유전자의 변이를 동시에 검사하는 표적 유전체 암패널 검사를 도입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같은 병기의 폐암이라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폐암의 정확한 유형, 유전자 변이 상태, 그리고 환자가 가진 다른 건강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항암제 종류와 치료 방식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병원마다, 의사마다 치료 접근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기본적인 치료 지침을 벗어난 것이 아니라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전문적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