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했는데도 간암이 다시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

간암 재발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간암이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주된 원인은 간암 환자들의 간이 이미 건강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간암 환자의 95% 이상이 만성B형간염, 만성C형간염,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염 등 다른 간질환을 배경으로 가지고 있어, 암을 완치시켰다 하더라도 남아 있는 병든 간에서 다시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재발 시점에 따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치료 후 1년 이내에 재발했다면 대부분은 치료가 덜 되었거나 숨어 있었던 암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 숨어 있었던 암이란, 이전에 앓았던 간염 때문에 생긴 상처들 중 이형성 결절이라고 하는 간암의 전 단계가 종양이 된 것을 말합니다. 이형성 결절은 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암 재발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완치 후에도 남아 있는 B형이나 C형 만성 간염을 필요한 경우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 것 2. 원인 또는 악화인자인 술을 마시지 않는 것 3. 비만과 지방간을 없애는 것 특히 B형 만성 간염 환자의 경우, 필요하다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 B형간염바이러스를 혈액 내에서 깨끗이 청소하면 암 재발률이 최소 50%는 감소합니다. C형간염바이러스도 치료를 통해 간암 발생을 줄일 수 있지만, 아직 정확한 연구결과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암 발생을 줄이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기적인 검진: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복부초음파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6개월마다 시행)이 매우 중요합니다. 2. 만성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 만성 B형간염이나 만성 C형간염 환자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적절한 시점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것이 간암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건전한 생활 습관 유지: B형간염 환자에서는 음주와 흡연이, C형간염 환자에서는 음주, 지방간, 비만 등이 간암 발생 위험을 더 증가시킨다고 보고되어 있어, 금주, 금연 및 비만 조절 등 건전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조기 위암과 같이 암을 안전하게 제거했더라도 완전히 재발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재발 여부를 걱정하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서 재발 가능성을 낮출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습관 측면에서는 짠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햄, 베이컨, 소시지 등), 불에 굽는 육류 등을 삼가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드시고 육류는 삶거나 찌는 방법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와 술은 반드시 피해야 하며, 재발이 있더라도 가급적 빨리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검사를 빠짐없이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 등에서 소개되는 각종 면역 강화제나 건강식품들이 암의 발생이나 재발을 막아준다는 주장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의학적으로 실제 입증된 것은 없으며, 오히려 해로운 경우가 훨씬 많으니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