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에서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언제 시행하나요?
갑상선암 치료에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쓰인다고 들었는데, 어떤 경우에 필요한 건지 궁금합니다.
갑상선암에서 방사성요오드 치료 시행 시기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방사성요오드 치료의 목적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 예방적 목적: 수술 후 남아있는 잔여 정상 갑상선 조직과 남아있을 수도 있는 갑상선암을 제거하고, 수술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갑상선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 치료적 목적: 이미 갑상선 암의 재발이 확인되었거나, 재발 혹은 전이의 증거가 있을 경우 치료 목적으로 이용합니다. 2.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필요한 경우 모든 갑상선암 환자가 수술 후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치료 필요성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 갑상선 반절제술 후에는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지 않습니다. - 갑상선 전절제술 후에는 최종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여부가 결정됩니다. - 유두암이나 여포암으로 진단된 환자 중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이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게 됩니다. 3. 방사성요오드 치료 대상자 결정 기준 치료 여부를 결정할 때는 암세포의 모양(조직형)과 암의 크기, 개수, 주위 조직 침범 여부, 주위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 환자의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4.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전절제술을 받은 경우라도 다음과 같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환자는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 나이가 젊고 - 주위 경부림프절을 포함한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없으며 - 암의 크기가 1cm 이하의 단일 병변인 경우 5.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시행합니다: - 예후가 나쁜 갑상선 유두암 아형인 경우 - 갑상선에 여러 개의 암이 생긴 경우 - 암의 크기가 2cm 이상인 경우 - 주위 조직 또는 림프절로 암이 퍼진 경우 또한, 처음부터 폐나 뼈로 전이가 되어 있던 환자도 적절한 수술 등을 거쳐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게 됩니다. 6. 방사성요오드 치료의 중요성 갑상선은 두부처럼 부드러운 조직으로, 위암이나 대장암, 유방암과 달리 수술 후에도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잔여 종양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 세포에 잘 섭취되는 특성과 동위원소의 높은 에너지를 이용해 이러한 잔여 종양을 제거함으로써 재발 가능성을 크게 줄여줍니다. 특히 갑상선암의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고용량 방사성 요오드를 통한 격리치료가 필수적입니다. 7. 방사성요오드 치료의 안전성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암의 치료를 위해 60여년 이상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되어 있는 치료제입니다. 소량의 방사선이 외부로 방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는 안전수칙이 있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