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작은 용종이 있다고 하는데, 치료가 꼭 필요한가요?
건강검진에서 위에 작은 용종이 보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직 크지도 않고 특별한 증상도 없는데, 이럴 때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냥 지켜봐도 되는 경우가 있는지, 어떤 기준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지도 알고 싶어요.
위 용종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위용종은 위 속에서 주변 점막으로부터 혹이 자라서 위의 내강을 향하여 돌출한 병변을 총칭합니다. 내시경적 소견에 따라 용종의 잘록한 목이 존재하는 유경성과 목이 존재하지 않는 무경성 용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위용종의 종류와 특성 위용종의 종류에는 위저선 용종, 증식성 용종, 샘종(선종), 이소성 췌장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내시경 검사에서 2~3%의 빈도로 위에 용종이 관찰되며, 이 중 증식성 용종이 약 75%, 샘종이 6~10%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2. 치료의 필요성 모든 위용종이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위용종의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용종이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시행하면서 용종을 제거합니다. 3. 치료 여부 결정 기준 모든 위용종을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으나 위용종의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용종은 조직검사를 하는 동시에 제거되기도 합니다. 보다 더 큰 용종의 경우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서 제거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샘종이거나 크기가 2 cm 이상의 증식성 용종은 제거하게 됩니다. 특히 샘종(선종)의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 샘종은 위샘 암의 중요한 전암성 병변으로 이형성이 있는 원주상피가 증식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전암성 병변으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고등급 샘종을 거쳐 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악성화 가능성 대부분의 위용종은 양성 병변으로 암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악성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진단 시 위내시경을 통한 생검으로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용종 관리 방법 위용종과 헬리코박터 균 또는 위염의 연관성이 일부 보고되고 있어 평소 일반적인 위 건강을 지키는 식이습관과 절주를 하면서 위내시경 추적검사로 변화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용종이 작고 증상이 없더라도 정확한 판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통해 용종의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정기적인 추적 관찰만 할지, 제거가 필요한지가 결정됩니다.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본인의 용종 유형과 크기에 맞는 최적의 관리 방법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