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은 위암 예후가 더 나쁘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위암은 주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생기는 줄 알았는데, 젊은 나이에 걸린 경우 예후가 더 안 좋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경향이 있는지,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젊은 환자라면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나 치료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다면 알고 싶어요.
젊은 나이의 위암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젊은 암 환자의 증가 추세 젊은 암환자가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궁경부암, 유방암 같은 암들에서 젊은 층의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암을 포함한 젊은 암환자의 증가는 현대 의학에서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2. 젊은 위암 환자의 예후에 대한 사실 일부에서 알려진 젊은 위암 환자는 고령 위암 환자보다 위암 세포가 빨리 퍼져 예후가 좋지 않다는 속설은 실제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5년 생존율 자료에 따르면, 1기 위암의 경우 20대 95.1%, 30대 94.6%, 40대 89.8%이고, 2기 위암의 경우 20대 76.3%, 30대 69.3%, 40대 73.5%였으며, 3기 위암의 경우 20대 31.5%, 30대 31.2%, 40대 38.6%로 연령대별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3. 젊은 위암 환자가 주의해야 할 점 젊은 위암 환자의 경우 위암의 조기 발견을 놓칠 경우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예후가 불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의의 권유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4. 젊은 암 환자의 인지능력 관리 젊은 암 환자는 인지장애를 경험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암 치료 중 정기적인 인지 능력 점검이 필요하며, 담당 의료진은 암 환자들의 인지 능력을 살펴 암 치료 중 추가적인 인지 기능 저하를 방지해야 합니다. 5. 위암 환자의 영양 관리 위암 수술 환자들은 철분과 비타민B12가 결핍되기 쉽습니다. 특히 위암 환자가 위절제술을 받으면 음식의 통과 경로가 바뀌어 철분 흡수가 어려워지고 감소된 위산 등으로 철분 흡수가 부족해집니다.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빈혈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빈혈은 철분 결핍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암 수술 환자의 경우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 외에도 비타민 B12와 엽산 부족으로 나타나는 '악성 빈혈'일 수도 있습니다. 6. 위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 위암은 심각하게 진행되지 않는 이상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위암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65%가 증상 없이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자가 증상을 통한 조기 발견이 불가능하므로 위내시경을 통한 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7. 수술 후 식사 관리 위절제술 후에는 덤핑증후군이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위의 크기가 작아지고 위 배출을 조절하는 유문이 제거됨에 따라 당도가 높은 음식물이 소장으로 급격히 내려가면서 생기는 증상들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량씩 자주, 꼭꼭 씹어서 천천히 식사하고, 고단백, 적절한 지방, 저탄수화물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위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암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인 위암 예방 건강수칙으로는 싱겁게 먹기, 가공식품과 훈제식품 섭취 줄이기, 불에 태운 고기 섭취 줄이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기, 알코올 섭취 줄이기,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개인 접시 사용하기 등이 있습니다. 9. 젊은 위암 환자의 건강검진 중요성 20대 환자에서도 건강검진으로 위암이 발견된 비율은 2006년 25%에서 2011년 37.5%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젊은 층에서도 위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직장검진 등에서 위내시경검사를 점차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특정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최소 40세 이상은 1-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젊은 나이라도 위암 가족력이 있다면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