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에서는 어떤 경우에 항암제를 쓰게 되나요?
위암 치료에서 항암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모든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는 건지, 아니면 특정 상황에서만 필요한 건지 궁금합니다.
위암 치료에서 항암제 사용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위암에서 항암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위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합니다: •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위암이 타 장기로 전이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같은 국소치료보다 전신 요법인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가 됩니다. 이 경우 약 30-50%의 환자에서 암이 반 이하로 줄어들 수 있어 증상완화 및 생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경우(보조 항암화학요법): 위암은 근치적 수술(눈에 보이는 병변이 모두 제거된 경우)이 되었어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은 수술부위에 생기는 국소재발도 있지만 주로 미세전이 암세포에 의한 원격전이가 원인이 됩니다. 이런 암세포를 치료하여 완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 수술 전에 시행하는 경우(선행 화학요법): 국소적으로 암이 진행되어 절제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서는 수술 전에 항암치료를 먼저 함으로써 종양 크기와 침윤의 범위를 줄여 근치목적의 수술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2. 항암화학요법의 대상 환자 항암제 투여 여부는 환자의 전신상태, 병기 및 투여목적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요한 타 장기에 심각한 질환이 없으며 전신상태가 양호한 환자가 대상이 되며, 병기로는 주로 2, 3, 4기의 환자가 대상이 됩니다. 3. 항암화학요법의 시기와 기간 항암화학요법의 스케줄과 치료기간은 항암제의 종류, 치료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은 정상적으로 골수 기능이 회복되는 시기인 3-4주마다 한번씩 투여 받게 되나, 항암제에 따라 스케줄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인 치료기간은 6개월 정도이나, 여러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보조항암화학요법의 경우 일반적으로 3-6개월간 투여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우에 따라 1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완화적 항암화학요법의 경우 6-8주간 치료 후(보통 2-3주기) CT 등의 영상 검사를 시행하여 치료 효과를 판정합니다.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같은 약제로 일정 기간 치료를 더 시행하며 효과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항암제의 종류를 바꾸어 다시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4. 항암화학요법 치료 방식 입원 여부는 환자의 상태, 항암제의 종류, 전처치의 종류 및 치료계획에 따라 결정되나 수술 후 시행되는 보조화학요법의 경우에는 대부분 외래에서 이루어집니다. 전이성 진행위암의 경우에는 처음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할 때에는 담당의사가 약제의 효과 및 부작용을 관찰하고 그에 따른 약제의 적정 용량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시에는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외래에서 항암제를 투여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새로운 항암제들이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편리합니다. 5.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항암제는 빠르게 무제한적으로 성장하는 암세포의 특징을 이용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들, 즉 골수세포, 구강점막, 위장관 점막, 모발세포 및 생식기관 등이 항암제에 의해 손상을 받기 쉽습니다. 이러한 기전으로 생기는 부작용들은 항암제에 의한 가장 흔한 부작용이며, 오심, 구토, 피로감, 탈모, 구내염, 설사,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증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또한,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신경기능, 신장기능, 간 기능, 심장 기능의 손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중 부작용이 생겼을 때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를 통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지 않게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처음에는 메스꺼움, 설사 등이 나타나고 1~2주 사이에 백혈구감소증 등이 나타납니다. 어떤 약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특징적인 부작용도 다릅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있을 경우에는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투여 및 항암제의 용량 감량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담당 의료진과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6. 생활 관리 지침 위암 치료 과정 중에는 건강한 식단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이 신체 회복에 중요하며, 환자와 가족 간의 긍정적인 관계는 심리적 안정과 전반적인 치유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중 암 환자가 주의할 점들이 있습니다. 보통 7~10일쯤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점이 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위생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과일 껍질도 두껍게 깎아서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체력 유지가 필수이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금연과 금주도 필수입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한약, 환약, 달인 물, 끊인 즙, 농축액 등을 섭취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보조식품 또는 기능식품의 경우에는 항암제와 함께 투여 시 간 또는 신장 기능에 부담이 되며 간 수치, 콩팥 수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