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중에 민간요법을 같이 해도 괜찮을까요?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데, 주변에서 몸에 좋다는 민간요법이나 한약, 건강식품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암치료와 병행해도 괜찮은 건지,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민간요법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나, 꼭 의료진과 상의해야 하는 이유도 함께 알고 싶습니다.
항암치료 중 민간요법 병행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항암치료의 복합적 특성 암은 복합적인 질병으로, 단순히 한 가지 이유가 아닌 생활습관이나 인생 전반에 걸쳐 축적된 결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치료법 역시 단순할 수 없습니다. 암 표준치료는 크게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3가지로 나뉘며, 이 세 가지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2. 민간요법 병행 시 주의사항 민간요법이나 건강식품은 항암치료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항암제와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일부 한약재나 건강기능식품은 항암제의 대사에 영향을 주어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다학제적 치료의 중요성 항암치료는 의사들의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봐야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과, 종양내과, 방사선학과 등 여러 전문의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치료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전문가들과 상의 없이 민간요법을 시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4. 통합보완치료에 대한 접근 통합보완치료 방법으로는 천연 생약치료제를 이용한 한방치료, 임상영양 전문의가 추천하는 항암 음식을 통한 식이요법, 암 전문의의 1대1 집중 상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명상 등 마음치유 프로그램, 인체에 무해하고 효과가 오래 가는 온열치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보완치료 방법은 암 표준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암의 전이·재발 방지 및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5. 치료 결정 시 환자의 역할 암 환자는 병 치료에 의사의 도움을 받고 약 선택에 약사의 도움을 받지만, 자신의 질병과 건강은 온전히 스스로 책임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의료진과의 상담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6. 요양병원에서의 보완치료 암 요양병원은 휴양 못지않게 중요한 암 치료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수술로 인한 조직 및 림프 흐름 손상, 장기 유착 방지, 염증과 통증 및 발열 등에 관한 일차적인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여기에 조직 검사 결과지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암이 생긴 요인, 생활습관 교정, 암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등에 관해 개인별 상담과 처방이 가능한 곳이 좋습니다. 7. 법적 인정 범위 암 환자가 수술 후 요양병원에서 받는 치료도 '암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하는 치료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나 항암치료 외에 숯 요법, 광선·온열요법 등 건강 회복 프로그램 참여, 갑상선 호르몬제 및 항악성종양제 투여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 근거가 있는 치료에 한합니다. 8. 주의해야 할 증상 항암치료 중 평소와 달리 심하게 배가 아프고 구토가 난다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특히 대장암이나 직장암, 위암, 난소암 환자의 경우, 복통이나 구토는 장폐색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민간요법 사용 중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9. 구체적인 준비 사항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여러가지 부작용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 가족에게 설명해주고 집안 일 분담을 요청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민간요법을 시도할 경우에도 이러한 부작용이 더 심해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10. 의료진과의 상담 중요성 항암치료 중 민간요법을 시도하기 전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세요. 현재 복용 중인 모든 보조제, 한약, 건강식품 등을 알려주어야 의사가 잠재적 상호작용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 방해되는 것들은 피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은 의학적 지도하에 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