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꼭 수술해야 하나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는데,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전립선암 진단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전립선암 진단을 받으셨다면, 반드시 무조건 수술만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닙니다. 치료 방법은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다양한 치료 옵션 국소 전립선암(전이가 없는 초기 단계)의 경우, 수술과 방사선치료 모두 완치 가능성이 높은 치료법입니다. 특히 조직의 분화도가 좋은 국소 전립선암은 수술과 방사선 어느 방법으로 치료를 받아도 완치될 가능성이 높고 암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2. 수술적 치료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국소성 전립선암(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된 경우)에서는 수술요법이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으로 간주됩니다. 근치적 수술은 정낭, 수정관, 방광경부, 림프절 등을 포함하여 전립선 전체를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이 많이 이용되는데, 로봇팔을 이용하면 수술 절개 부위가 약 8mm 정도로 작아 통증과 출혈을 줄여 환자 회복을 앞당기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3. 방사선 치료 방사선치료는 국소 전립선암에서 수술을 하지 않고 완치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할 수 있으며, 치료 효과도 수술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의 장점은 수술로 인한 요실금을 피할 수 있으며, 성기능을 보존하는데 수술보다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방사선 노출에 따른 직장염(출혈)이 소수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브라키테라피 브라키테라피는 전립선암 부위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방사성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될 경우 적출수술이 가능하여 전립선암 수술의 획기적인 기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 기타 치료법 고밀도 초음파 집적술(HIFU)은 전립선에 국한된 전립선암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으로, 기존 치료법의 부작용 부담을 덜고 입원기간을 최소화하며 한번의 시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 치료법은 수술적 요법이 곤란한 환자(연령 및 다른 질환 등의 문제)나 외과적인 치료의 대체 방법을 원하는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6. 치료 방법 선택 시 고려사항 치료 후 삶의 질이 매우 중요하며, 합병증은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는 비뇨기과 및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와 상담해 합병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후 치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7. 수술 후 요실금 문제 전립선암 수술 후에는 요도 주변 조직 및 괄약근 손상으로 인해 요실금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요실금 회복시간을 크게 앞당기는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되어, 회복기간을 기존 30일에서 18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8. 성기능 문제 전립선암 치료의 경우 수술, 방사선치료, 남성호르몬 억제제 치료 등 어떤 방법이든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에는 국소 전립선암 환자에게 신경혈관다발을 보존하는 술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보존 술식을 적용한 경우에는 수술 후 3년이 지난 환자 중 술전 60세 이하의 경우 76%가 발기력을 회복할 정도로 예후가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전립선암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그리고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