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가 끝났는데도 왜 이렇게 불안할까요?

유방암 치료 후 재발에 대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유방암 재발에 대한 불안감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암 재발 두려움(FCR)'은 암 생존자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어려움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암 생존자의 약 39~97%가 재발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약 56%는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특히 조기유방암환자의 우울 및 불안 유병률은 일반 여성보다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회원님이 느끼는 불안감은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2. 유방암의 재발률과 특성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30% 정도가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재발 양상은 수술 부위에서 다시 재발하는 국소 재발과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원격 전이가 있는데, 원격 전이가 재발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유방암은 특히 5년 이전에 재발하는 경우와 5년 이후에 재발하는 경우가 거의 비슷할 정도로 5년 이후 재발도 많은 편입니다. 3. 정기적인 추적 검사의 중요성 - 유방암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통해 재발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재발을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비교적 쉬운 편이며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 유방암이 가장 빈번하게 재발되는 시기는 수술 후 5년 이내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 첫 3년간 매 3개월마다 검사, 이후 2년간 매 6개월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5년이 지난 후에도 1년에 한 번씩은 진료 및 유방촬영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재발 예방을 위한 노력 - 초기에 집중 치료를 할 때는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암에 걸리면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는 오해가 많지만, 실제로는 단백질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충분히 균형 있게 잘 섭취해야 합니다. 이는 암 치료의 독성에서 빨리 회복하고 다음 치료도 잘 받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 적당한 운동도 중요합니다. 체력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 산책과 걷기 등으로 조금씩 움직이면 손발 저림 등의 부작용도 줄이고 식욕도 촉진됩니다. 다만, 치료 부작용으로 몸이 붓는 부종 증상이 나타날 때는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재활의학과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재발 방지를 위한 장기 관리 - 재발 방지를 위한 장기치료 과정에서는 정해진 치료 과정과 추적검사 일정을 잘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는 호르몬 차단제를 성실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매일 먹는 약이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게 이는 항암주사만큼이나 중요합니다. - 생활 속에서는 건강에 해로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과 담배는 절대 금물이고, 과도한 스트레스도 좋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5일 이상 운동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가공식품과 기름지거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 지나치게 단 음식 등을 피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6. 정서적 치료의 중요성 - 유방암 치료에는 정서적인 치료도 매우 중요합니다. 암 진단과 치료에 대한 공포, 항암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탈모 등), 수술로 인한 유방 상실감(여성성 상실감) 등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가 여성호르몬 차단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우울감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들은 정신적인 지지가 많이 필요합니다. -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마음을 잘 맞춰서 서로 신뢰하고 힘을 합쳐 치료 과정을 잘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암 진단에 너무 좌절하기보다는 의료진을 신뢰하며 목표한 치료 과정을 완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진과의 신뢰 관계는 투병 중인 환자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치료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