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중인데도 자꾸 미래가 두려워요.

폐암 치료 중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시는 회원님의 고민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암 환자의 심리적 어려움 이해하기 암환자, 특히 진행성 암 환자는 암의 공포와 질병 자체의 고통으로 통증과 피로에 시달리게 됩니다.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감, 불안, 무기력증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회원님께서 느끼시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은 암 진단을 받은 많은 환자분들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2. 포괄적인 접근의 중요성 암 완화 의료는 긴 치료 과정에서 암 환자들이 겪게 되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포괄적으로 살피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이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통로가 되며, 항암 치료와 병행하여 기본적인 완화 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회원님의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 지원도 함께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법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개발한 '조기 통합 완화의료 시스템(Early Palliative Care EPC)'이 진행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2년 생존율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시스템에는 증상과 우울에 대한 주기적 평가, 완화의료팀 회의를 통한 케어 계획 수립, 완화의료팀에 의한 구조화된 상담 제공, 건강 코치에 의한 완화의료 텔레코칭, 자가 학습 자료 제공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완화의료 서비스를 통해 회원님의 불안감을 관리하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4. 통합적인 케어의 필요성 암환자는 통증,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겪으며, 신체 증상과 경험증상을 구분해 통합적인 케어를 해야 합니다. 암 환자의 통증과 피로감 등이 복합적 현상인만큼, 관리와 치료 또한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회원님께서 느끼시는 불안과 두려움도 이러한 복합적인 경험의 일부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5. 실질적인 대처 전략 암환자는 반드시 병을 이겨내겠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담당 의료진을 믿으며 의연하게 병과 맞서야 합니다. 조급해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평소 해온 일도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하되, 항상 잠을 충분히 자도록 노력하고, 과로를 피합니다. 충분한 휴식은 상처의 치유를 돕습니다. 또한 수술 후 3주째부터는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하루 30분에서 한 시간 사이로 산책을 포함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규칙적인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암환자를 위한 재활과 지지의료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진행성 암환자의 생존율과 암 치료 후의 생존 기간 역시 연장되고 있는 만큼, 암환자를 위한 재활과 지지의료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 치료 중에 나타나는 증상 및 그것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계속해 이어진다면,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암은 이제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라 면역관리와 재활치료를 통해 꾸준하게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서 인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의 변화는 회원님께서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암 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 활용하기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진정한 통합적인 암 치료를 위하여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암 교육센터 문을 열고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웰니스 교육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치료 과정으로 도입했습니다. 또한 암 전문 의료진이 암환자의 미충족 요구를 의학적 테두리 안에서 해결해 줄 수 있도록 2014년 암치유센터도 문을 열었습니다. 이를 통해 암과 암 치료에 대한 이해, 부작용 관리 방법에 대한 암치료 중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도록, 심리사회적 지지, 치료 중·후 일상생활에 관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회원님의 불안감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