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혹이 또 생길까 불안해요

보드라***

목이 조금만 불편해도 혹이 다시 생긴 건지 걱정돼요. 안전불감증이 생긴거 같기도 하고.

힐오케어팀 답변이에요

갑상선암 진단 후 재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갑상선암 추적관찰의 중요성 갑상선암은 매우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평생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갑상선암 치료 후 추적관찰은 크게 두 가지 측면을 봅니다. 첫째,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수치를 측정합니다. 둘째, 재발여부를 관찰합니다. 재발여부는 몇 가지 방법으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초음파검사로 수술부위나 림프절부위에 새로운 혹이 생기는지 관찰하는 것입니다. 재발위험에 따라 6개월~1년 간격으로 시행합니다. 필요에 따라 CT검사나 요오드전신스캔을 이용해 재발여부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또한 혈액검사로도 재발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전절제술과 방사성요오드치료를 받으면 몸에 갑상선세포나 갑상선암세포가 거의 없는 상태가 됩니다. 혈액검사에서 갑상글로불린(혹은 티로글로불린)을 측정하면 갑상선암세포가 몸 속에 얼마나 있는지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갑상글로불린은 갑상선세포 또는 갑상선암세포에서만 만들어지는 단백질입니다. 정기적으로 갑상글로불린을 측정하는데 수치가 계속 증가하면 갑상선암세포가 증식(재발)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재발에 대한 이해 갑상선암의 경우에는 5년, 10년, 15년 이후에도 꾸준히 재발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북이 암'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환자들이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 하는 주변의 보호자들에게 '너무 착한 암인데 왜 그러느냐?'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수술,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같이 일정한 치료를 하게 되며 재발의 우려가 있습니다. 3. 갑상선암의 특성과 예후 우리나라의 갑상선암은 95% 이상이 예후가 좋은 갑상선 유두암으로, 갑상선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99.3%에 달합니다. 하지만 전이가 발생하면, 5년 생존율이 50~60%로 급격히 줄어들며, 20~30년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치료 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흔히 갑상선암은 생존률이 높고 진행이 늦은 편이라 착한 암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암이 그렇듯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기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최소한의 치료법이 중요하며, 갑상선유두암은 전반적으로 치료 효과가 좋은 암으로 분류됩니다. 갑상선유두암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발생률이 5배 많고, 퍼지는 속도가 느립니다. 하지만 초기부터 림프절 전이율이 높아서 첫 수술 시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기에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 분화가 나쁜 암으로 변할 수도 있으니 처음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4. 불안감 관리를 위한 조언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은 후 수술 후유증을 예방하려면 환자들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갑상선암에 특별히 좋거나 나쁜 음식은 없어서 일단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안내한 외래 진료일을 꼭 지키고 처방받은 갑상선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에 흔들리지 말고 의료진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각종 건강보조식품에 현혹되지 말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외래 진료일 지키기, 약물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기는 꼭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5. 정기검진의 중요성 경각심 차원에서 검사받는 것은 전혀 해 될 것이 없습니다. 갑상선암은 진행속도가 느리고 증상이 거의 없어서 쉰 목소리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것입니다. 간단한 초음파검사만으로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이라면 완치율이 높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목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갑상선암 발병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갑상선초음파검사를 권장합니다. 6. 수술 후 스트레스 관리 갑상선암 수술 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곤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집중력과 끈기가 없어지고, 화를 참지 못하는 등의 정서적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일수록 증세가 심각해집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로 정상적인 생활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원님의 불안감은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갑상선암은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평생 추적관찰이 필요한 질환이지만, 정기적인 검진과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면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목의 불편함이 느껴질 때마다 불안해하기보다는, 정해진 검진 일정을 잘 지키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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