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쉽게 쉬어요

목소리가 쉽게 쉬고 목이 피곤해지는 증상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갑상선암과 목소리 증상 관계 갑상선암의 경우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며, 진행된 경우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의 앞부분에 덩어리(결절)가 있을 때 갑상선암 여부를 검사하게 되며, 진행된 갑상선암에서는 연하곤란(삼키기 어려움)이나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갑상선암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갑상선암 증상 파악하기 종양이 커지면서 주위 조직을 압박하는 경우에는 목에 이물감,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듯한 느낌, 목의 압박감이나 호흡곤란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 덩어리가 있으면서 목소리 변화가 있을 때, 결절이 주위 조직과 붙어 있어 잘 움직이지 않을 때, 결절이 매우 딱딱하게 만져질 때, 결절과 같은 쪽의 림프절이 만져질 때는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갑상선암 진단 방법 갑상선 결절이 있을 경우 세침흡인 세포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정확하지만 100%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있어 세침흡인 세포검사를 하는 경우 5~10%는 악성으로, 70~80%가 양성종양으로 진단됩니다. 10~25%의 경우는 양성인지 악성인지 판단하기 어려워 추적검사나 수술적 확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갑상선암 치료 방법 갑상선암은 치료가 매우 잘 되는 암입니다. 갑상선암의 95%를 차지하는 분화 갑상선암은 가장 치료가 잘 되는 암 중 하나로, 주변 임파절이나 전신 전이가 없는 한 모든 갑상선암이 1기이고 10년 사망률은 2%에 미치지 못합니다. 치료는 주로 수술이 기본이며, 암의 크기나 림프절 전이 유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최소한 한쪽 엽을 절제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갑상선 전 절제술을 하고, 림프절 절제술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수술 후 치료 및 관리 갑상선암에 걸려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경우에는 수술 후에 갑상선호르몬제(신지로이드나 신지록신)를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이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예방하고 암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함입니다. 6.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후 소견상 갑상선암이 다발성이거나 크기가 1.5cm 이상인 경우, 암이 갑상선 피막을 침범한 경우, 갑상선 주변 림프절로 전이가 확인된 경우 등은 일반적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추가적으로 시행합니다. 갑상선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 옥소는 물약 또는 알약 형태로 제공되며, 먹으면 체내에 흡수되어 갑상선암 세포로 가서 암세포를 파괴시킵니다. 갑상선암은 방사선 치료로 90% 이상 완치되며, 재발률은 약 10%입니다. 7. 갑상선암의 예후 갑상선 분화암(유두암, 여포암)의 경우 생존율이 매우 높아 5년 생존율이 100%이고, 국소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5년 생존율이 100%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 당시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는 5년 생존율이 69.3%이지만, 이런 경우는 전체 갑상선 진단의 5% 미만에 불과합니다. 8. 생활 관리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과 방사성요오드 치료 기간 이외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직장 업무를 보는 데도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정상인과 별 차이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고, 갑상선 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하며, 정기적으로 병원 외래를 방문하여 필요한 검사들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소리가 쉽게 쉬고 목이 피곤해지는 증상이 있으시다면, 이것이 갑상선암과 관련된 것인지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있는지, 목소리 변화와 함께 다른 증상은 없는지 종합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