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식욕이 너무 없어요
먹고는 싶은데 입맛도 없고 소화도 안 돼요.
위암 수술 후 식욕 저하와 소화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위암 수술 후 식욕 및 체중 감소는 일반적인 현상 위암 환자의 대부분(90.9%)이 수술 후 체중이 감소하는 경험을 하며, 이 중 68.7%는 몸무게가 5% 이상, 35%는 1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환자의 68.2%는 수술 전에 비해 음식 섭취량이 줄었다고 응답했습니다. 2. 위암 수술 후 식이 관리 방법 위 절제술 후에는 상처 치유와 원활한 회복을 위해 양질의 단백질 식품(고기, 생선, 두부, 계란, 해물 등)을 포함해 소화되기 쉬운 부드러운 형태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 기름지거나 딱딱한 음식은 주의해야 합니다. 3. 덤핑증후군 예방을 위한 식사 방법 수술 후 합병증인 덤핑증후군 예방을 위해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서 소량씩 자주 섭취하고, 식사 도중 물이나 음료 섭취는 가급적 피하여 식사와 30분~1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사를 한 뒤 15~30분 정도는 비스듬히 기댄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식사 후 바로 운동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영양소 보충을 위한 식품 선택 위 절제술 후에는 철분 섭취부족과 흡수장애로 인한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고, 비타민 B12 흡수에 필요한 내인성 인자의 생성 부위가 절제되어 수술 후 3~5년 뒤에 거대적아구성 빈혈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철분이 함유된 식품(소, 돼지고기, 계란노른자, 조개류 등)을 섭취하고, 조혈 작용을 돕는 비타민 C(신선한 채소, 과일), 비타민 B12(굴, 치즈, 멸치 등)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체중 감소 예방을 위한 식습관 위암 수술 전과 비교해 짠 음식은 덜 먹고, 채소는 더 많이 먹을 경우 체중 감소의 위험이 각각 36%, 3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암 수술 후에는 먹는 양이 줄어들기 쉬우므로, 식사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체중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금을 덜 먹고 채소를 늘리는 것이 체중 감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 추천되는 조리법 요리법은 튀기는 방법보다는 굽기, 찌기, 끓이기를 권장합니다. 모든 찌개나 국의 국물은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무로 우려내어 만들고, 소스는 무, 과일(배, 사과, 키위, 딸기 등), 꿀, 깨, 현미식초, 레몬, 참기름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7. 제한해야 할 음식 인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라면, 과자, 빵, 햄, 소시지, 통조림, 버터, 마요네즈, 케찹, 청량음료수, 커피, 초콜릿 등), 조미료(맛나, 다시다, 미원 등), 자극적인 음식(너무 맵고, 너무 짜고, 너무 뜨겁고, 너무 찬 음식), 튀김 음식, 절인 음식, 탄 음식 등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8. 단계적 접근 방법 위 절제 수술 직후라면 식사는 미음부터 시작하여 죽, 진밥 등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처음부터 일반식을 드시기보다 유동식부터 시작해 점차 고형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