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에도 다시 재발할까봐
재발률이 높다고 해서 하루하루 불안해요.
췌장암 재발에 대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췌장암 재발 가능성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예후 또한 평균적으로 다른 암들에 비해 좋지 않은 편입니다. 수술 등 치료를 마친 후에도 암이 재발하거나 전이하지는 않았는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수술 후의 재발은 1~2년 사이에 주로 일어납니다. 간이나 복막으로 원격전이가 되거나 수술한 곳 부근에 암이 침윤해 새로운 종괴를 형성하는 예가 많습니다. 2. 췌장암 수술 후 생존율과 관리 췌장암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약 25~30% 정도의 환자에서 절제를 고려하게 되는데 췌장수술 또한 매우 위험한 수술로 인식하여 수술을 회피하는 사람도 있어서 약 25%의 환자가 췌장 절제술을 받게 됩니다. 절제술을 받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병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대략 20% 전후가 됩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단순 항암치료만 받은 진행성 췌장암 환자의 2년 생존율은 35.1%였으나, 항암치료 후 절제술을 병행한 환자의 2년 생존율은 75.3%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과거 진행성 췌장암의 평균 생존 기간이 6~9개월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는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희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재발 시 치료 방법 재발 시에는 환자의 상태와 재발 위치 및 범위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대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며 경우에 따라 방사선치료를 병행합니다. 최근 5년간 항암제 발전으로 췌장암 치료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췌장암 4기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6개월에서 12~14개월까지 늘었으며,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가 항암치료를 통해 수술이 가능할 만큼 호전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4. 수술 후 건강관리 방법 췌장암 환자라고 해서 특별한 건강관리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흡연이나 고지방식 등 췌장암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을 멀리하고 금주해야 하며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충분한 영양섭취는 수술 후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 처음 6개월 정도는 가볍게 걷는 정도의 운동을 하고, 그 이후에는 수영이나 자전거, 등산, 골프 등의 과격하지 않은 운동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여 즐기도록 합니다. 이렇게 규칙적인 운동은 식욕이 촉진과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5. 정기 검진의 중요성 췌장암의 예후는 조기발견이 어려워 평균적으로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좋지 않지만, 앞에 나온 위험인자를 피하고 환자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함께 재발방지 및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지속적 추적진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양한 시기에 암이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둘 필요는 없으나 시간이 지나고 적절한 관리를 함에도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그 원인 파악을 위해 담당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