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종합병원 조직검사에서
후두미세수술로 종물 제거 했고 악성 종양 가능성을 시사한다 조직검서소견인데요 Suggestive of a kind of low grade malignancy, 침샘에서 기원한 암 같은데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종합병원에서는 2차 판독 기다리는 중인데 너무 답답해서요 C코드 진료의뢰서 받고 조직검체 슬라이드 챙기고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예약 했는데 서울아산병원가서 암 아니라고 할 가능성도 있나요... 믿고싶지가 않네요
후두미세수술과 조직검사 결과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Suggestive of a kind of low grade malignancy"로 나왔다면, 이는 낮은 등급의 악성 종양을 시사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조직검사 결과가 명확하지 않아 지방 종합병원에서 2차 판독을 기다리고 계신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조직검사를 하고도 진단이 애매한 경우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세포의 분화 정도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질 수 있어, 분화도가 매우 나쁜 경우 세포의 변형이 심해 어떤 종류의 세포에서 기원한 암인지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특정 암종은 다른 장기의 유사한 종양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3. 채취한 조직의 양이 진단하기에 불충분하거나, 암 조직 내부의 괴사나 출혈, 염증 세포와 섬유성 조직이 섞여 있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병리조직검사는 인체 조직을 떼어내어 현미경 관찰을 통해 암 등의 질환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회원님께서 받으신 조직검사 결과가 명확하지 않아 2차 판독을 기다리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낮은 등급의 악성 종양의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확정적인 진단은 아닌 상태입니다. 병리조직검사 결과는 대개 3일 내로 대략적인 결과가 보고되지만, 인체 질환은 흑백을 쉽게 가를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애매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 다른 병리의사들과의 의견 교환, 전문 자료 검토 등이 필요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이나 서울대병원에서 암이 아니라고 할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첫째, 병리조직검사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CT, MRI에서 암이 의심되어 병리조직검사를 했는데 암이 아니라고 밝혀질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따라서 상급병원에서 다시 검사했을 때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둘째, 병리조직 진단을 위해 특수 분야 전문 병리의사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다양한 추가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상급병원에서는 더 전문적인 장비와 경험 많은 병리의사들이 있어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기본 염색 슬라이드만을 관찰해서는 진단이 어려울 때는 특수염색, 면역조직화학염색, 면역형광염색, 분자병리검사, 전자현미경검사 등 다양한 추가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런 추가 검사를 통해 좀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 드리는 조언: 1.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과 같은 상급병원에서 받는 2차 소견은 매우 중요합니다. 조직검체 슬라이드를 잘 챙겨가셔서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2. 현재로서는 확정 진단이 아니므로 지나친 걱정보다는 정확한 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상급병원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추가 검사가 가능하므로,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4. 진료 시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와 증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궁금한 점은 모두 메모해 두셨다가 의사에게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