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이 원발암이고 뼈전이가 된상태임. 말기수준.
뼈전이로 극심한 통증으로 너무 가혹합니다. 척추 와 일부 늑골이후 경추로 퍼진상태. 뼈전이를 치료할 방법은 없나요. 극심한 통증으로 견디기가 힘들어서 그냥 고통없는곳으로 가고싶어요. 항암주사 맞다가 구강복용 렌비마로 교체하였으나 뼈전이는 자꾸 진행되는것같아요. 마약성진통제도 큰 도움이 안되고. 의료진도 거의 포기상태이기에..
간암과 뼈전이로 인한 극심한 통증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뼈전이 통증 관리 방법 뼈전이로 인한 통증은 매우 심하지만, 전문적인 접근을 통해 조절이 가능합니다. 현재 마약성 진통제가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면, 통증의학과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약물의 종류나 투여 방법, 용량을 다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진통제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 - 신경차단술 -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PENS) - 척수강 내 진통 펌프 등의 중재적 통증 치료를 병행하면 통증 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치료의 도움 뼈전이 부위가 척추나 늑골, 경추 등이라면 방사선 치료가 통증 완화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한 번만 조사하는 단회 치료나, 여러 부위에 분할 조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사선은 종양 크기를 줄이고, 신경 압박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방사선 치료 후 통증 강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고 보고합니다. 3. 뼈전이 표적 약물 치료 골전이에 특화된 골흡수 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데노수맙 등)는 뼈 파괴를 줄이고, 골절이나 신경 압박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항암치료와 병행할 수 있으며, 통증 조절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4. 완화의료(통합 돌봄) 접근 완화 치료는 '치료의 끝'이 아니라 '고통을 덜어주는 또 하나의 치료'입니다. 통증 관리뿐만 아니라, 숨쉬기 어려움, 불면, 불안, 우울 등 전반적인 신체·정신적 고통을 함께 돌봅니다. 완화의료팀은 항암치료와 병행하며, 환자분이 덜 아프고, 덜 두렵고, 덜 외롭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필요 시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를 통해 집에서도 전문적인 돌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5. 마음의 고통 돌보기 극심한 통증은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무겁게 짓누릅니다. 이럴 때는 전문 심리상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호스피스 심리치료를 통해 감정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고통이 너무 커서 그냥 쉬고 싶다'는 마음은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의 고통이 너무 벅차다는 자연스러운 신호입니다. 6. 임상시험 참여 가능성 현재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새로운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를 적용한 임상시험 참여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주치의나 국립암센터 상담실을 통해 참여 가능한 연구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겪고 계신 통증이 너무 크더라도, 통증을 줄이는 치료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의료진과 충분히 대화하시고, 통증의학과·완화의료팀의 도움을 꼭 요청해보시길 권합니다. 지금의 하루가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더 편안한 하루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