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전술 후 부작용 관련
49년생 저희 아버지께서 간암 4기 판정받으시고, 색전술 4회 받으셨는데 3회차 부터는 사이즈 변화가 더이상 없으셨어요.그래서 5회차때는 약을 바꿔 색전술을 지난주에 받으셨어요. 의사선생님께서도 바뀌 약은 많이 힘들꺼라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등 통증도 심하시고(그전까진 없으셨어요), 기력도 너무 없으시고, 무엇보다 정신이 많이 없어지셨어요. 말도 느려지시고 계속 멍하게 계시고, 잠만 주무시고, 말수도 주시고, 기운이 없으셔서 움직이는것도 의욕이 없으신 모습이예요. 눈에 띄게 달라지신 모습이라 한번 더 남은 색전술과 면역항암을 계속 하시는게 맞을까 걱정이됩니다. 의사선생님께선 앞으론 면역항암을 하게 될건데 지금보다 더 힘들어하실거라 했어요. 건강하실때 의욕 넘치시고 활동적인 분이셨는데.. 색전술로 치매증상처럼 보이시는데 이런경우도 있으신지.. 몇주 지나면 좋아지실지요 ㅜㅜ 가족들은 완치에 대한 기대보다는 유지하시며 여생을 좀 더 편안하게 보내셨으면 하는데 뭐가 맞을까요? 폐전이도 약간 있으세요. 이런경우 항암을 하는것이 맞을까요? 더 힘들게 해드리는것 같아 맘이 아픕니다ㅜ 1년전 위암 전절제술도 하셨고, 당뇨도 심하세요..
아버님에 대한 색전술 후 부작용 관련하여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치료 이후 나타난 증상에 대한 이해 아버님께서 최근 보이시는 등 통증, 기력 저하, 말이 느려지고 멍한 상태, 잠이 많고 말수가 줄음 등의 변화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컨대,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 같은 국소 간암 치료 직후에는 피로·식욕저하·발열·통증 등이 나타나는 ‘색전술 후 증후군'이 나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아버님께서 갖고 계신 당뇨, 과거 위암 전절제 수술력, 폐전이 가능성 등이 있으신 점을 고려하면 전신 회복력이 떨어져 있을 수 있고, 색전술 혹은 약물 변경 후의 부작용이나 전신 상태 저하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매처럼 보인다’는 느낌은 실제 인지장애라기보다는 피로 + 수면과다 + 영양저하 + 약물/치료 영향 등이 복합돼 인지·말·행동 변화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치료 지속 여부에 앞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 아버님의 앞으로의 치료(예: 면역항암 등) 여부를 가족이 함께 결정하실 때 다음 사항들을 주치의와 꼭 점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치료의 목표가 무엇인지(예: 완치 지향 vs 생존기간 연장 vs 증상완화 및 삶의 질 유지) 의료진이 명확히 설명했는지 - 지금까지 치료(색전술 4회, 5회차 시행 등) 이후 간기능·신장기능·전신상태(근력·영양상태·당뇨 조절 상태 등)이 얼마나 유지되고 있는지 최신 검사결과를 확인했는지 - 앞으로 예정된 면역항암 또는 약물 변경이 기대되는 효과와 예상되는 부작용 및 회복가능성을 포함해 설명되었는지(특히 아버님처럼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 - 치료 후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의료진의 언급이 있다면, 그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예: 기력회복 불가, 입원기간 연장, 통증 증가) 듣고 계신지 - 치료를 중단하거나 조정할 조건 또는 기준이 사전에 설정되어 있는지(예: 기력 극도로 저하될 경우, 삶의 질 저하가 심할 경우 등) 의료진·가족이 논의해 두었는지 3. 치료를 계속할지 조정할지 가족이 함께 논의해볼 방향 아버님의 현재 증상과 치료경과를 고려했을 때, 아래 세 가지 방향을 가족 간에 미리 이야기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A. 적극 치료 계속 남은 치료(면역항암 + 색전술 등)을 가능한 한 진행해 보는 전략입니다. 고려사항: 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아버님의 기력·정신·생활활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미 전신 상태가 약화돼 있으면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B. 치료 강도 조정 또는 횟수 줄이기 예컨대 면역항암 치료 전이라면 시작 시기를 미루거나, 색전술의 횟수나 간격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고려사항: 치료 효과는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아버님의 남은 기간 동안 활동성·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더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C. 완화적 관리 중심 남은 시간 동안 ‘편안함’과 ‘활동성 유지’를 중심으로, 치료보다는 증상관리(통증완화·영양지원·수면관리·정신상태지원)에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고려사항: 암 진행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지만, 치료로 인한 고통·입원·정신·체력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4. 가족분들께 권해드리는 대화 및 결정 체크리스트 아버님 본인께 “지금 어떤 상태가 되면 더 이상 치료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남은 시간 동안 어떤 삶을 원하시나요?” 라는 질문을 조심스럽게 드려보세요. 가족 내에서 “치료로 더 고생하시는 것보다 삶의 질을 우선할지”, “희망 가능한 생존기간 연장과 그 기간 동안의 활동성 사이에서 어느 쪽을 더 중시할지”에 대해 미리 이야기 나눠보시면 좋습니다. 주치의와 의논 시 아래 질문을 꼭 준비해보세요: 1) 면역항암 치료 시 기대되는 생존기간 연장 폭과 회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2) 이번 치료 진행 시 아버님 기저질환(당뇨·위암 수술력 등)으로 인해 예상되는 추가 위험은 무엇인가요? 3) 치료 중단/조정 시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어떤 의료·지원팀(완화의료, 호스피스, 영양·운동 프로그램 등)’이 병원에서 준비돼 있나요? 지금 아버님이 보이시는 변화들(말 느려짐, 멍한 상태, 잠이 많아지고 의욕이 떨어지는 모습)은 치료 직후 또는 약물·색전술 횟수 증가에 따른 회복 지연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암의 진행, 전신 상태 악화, 치료 자체의 부담 증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계속할지 조정할지를 결정하시기 전에, “지금 상태가 계속될 경우 아버님께 남은 시간과 활동성·정신상태가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점을 현실적으로 의료진과 이야기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분들이 아버님과 함께 어떤 삶을 원하시는지, 그리고 그 삶을 지키기 위해 치료를 비롯한 선택지 중 어떤 균형을 택할지를 함께 깊이 논의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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