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출산 경험 없는 여성은 유방암 예방을 위해 어떤 점을 더 신경 써야 하나요?

기분좋***

저는 아직 출산 경험이 없는 30대 여성입니다. 유방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예방을 위해 특히 신경 써야 할 생활 습관이 있을까요? 피임약 복용, 음주, 운동 등과 관련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힐오케어팀 답변이에요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의 유방암 예방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출산 경험과 유방암 위험도의 관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따르면, 출산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 고령의 출산,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는 유방암의 고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출산, 젊은 나이의 임신, 모유 수유는 유방암의 위험성을 줄이는 예방인자입니다. 자녀가 없거나 적은 여성, 늦은 첫 출산,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없다는 이유로 유방암 위험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2. 30대 여성을 위한 유방암 예방 생활 습관 운동: 지속적인 운동은 에스트로겐 생성을 감소시켜 에스트로겐 효과를 억제하며,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인슐린 수치를 떨어뜨립니다. 유산소운동을 하루 30분, 일주일에 3~4일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산 등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일주일에 5회 이상 45~60분 정도 운동을 지속하면 유방암의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음주: 어떤 주종이든 하루 알코올 10g(음주 한 잔)을 섭취하면 폐경 여부에 관계없이 7-10% 정도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알코올은 체내의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의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이것이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기전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알코올의 대사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고, 체내 지방의 과산화나 활성 산소를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을 자주 섭취하면 필수 영양소의 부족을 초래해 발암과정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음주를 삼갈수록 유방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도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임약 복용: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함유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현재 사용 중에 있거나 첫아이 출산 이전에 20세 이하부터 사용한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며, 이런 위험성은 복용 중단 후 사라집니다. 경구 피임약의 경우에는 유방암 위험을 2배 정도 높인다는 보고가 있지만, 젊은 여성들의 저용량 경구 피임약은 위험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여성호르몬 제제의 무분별한 사용은 피해야 하며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1년에 한 번 이상 자궁내막암 및 유방암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폐경 후 호르몬대체요법이나 경구피임약의 장기간 사용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약 2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호르몬 관련 약제를 복용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유방암 위험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의사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3. 식이 습관 개선 술은 최대한 피하도록 하고, 지방의 섭취 패턴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신호의 강도를 높이는 동물성 지방이나 오메가-6 지방을 피하고 대신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하세요. 오메가-3 지방이 들어있는 가장 대표적인 식품은 깊고 차가운 바다에서 잡히는 등푸른 생선(연어, 고등어, 청어, 꽁치, 대구)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억제하는 콩과 아마씨 같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당 섭취는 줄이도록 합니다. 당 흡수가 증가할수록 당을 산화시키기 위하여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는데, 인슐린과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상호작용은 더욱 강한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쌀밥, 으깬 감자, 빵, 과자류, 시리얼 등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피하도록 하고, 콩, 고섬유질 저당분의 시리얼을 섭취해야 합니다. 4. 정기적인 자가검진 및 검진 매달 정기적인 자가 검진이 필요합니다. 폐경 전 여성은 생리 후 4~5일째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합니다. 한국 유방암 학회에서는 30세 이후는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 의사의 임상검진,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과 의사의 임상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입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은 약간 높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약을 먹거나 정기검진을 더 자주 받을 필요는 없으며 일반 여성들처럼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5. 브래지어 착용과 유방 건강 브래지어 착용은 유방의 건강과 직결됩니다. 잘 때만큼은 브래지어를 벗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브래지어를 계속 착용하고 있으면 가슴의 혈액 및 림프 순환을 방해하고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4시간 브래지어를 착용한 여성이 전혀 착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 연구논문이 미국에서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운동을 할 때는 스포츠 전용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조깅이나 마라톤 등 달리기를 할 때는 가슴이 상하좌우로 많이 움직이면서 가슴의 통증을 초래하거나 더 빨리 처질 수 있으므로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포츠 브라는 일반 속옷보다 통풍이 뛰어나 땀 흡수가 잘돼 위생적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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