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범위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경우와 일부만 제거하는 경우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갑상선암 수술 범위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갑상선 절제술의 종류 갑상선암 수술은 갑상선 전절제술(갑상선을 좌우 양쪽 모두 제거하는 수술)과 갑상선 엽절제술(한 쪽 엽만 제거하는 수술)로 구분됩니다. 암 덩어리만 제거하거나 갑상선을 일부 남기는 수술은 일반적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2. 갑상선 전절제술이 권유되는 경우 세침흡인검사에서 암이 진단된 경우에는 갑상선 전절제술이 일반적으로 권유됩니다. 이는 재발 위험을 줄이고 추후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가능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3. 갑상선 엽절제술이 가능한 경우 갑상선 엽절제술은 주변 림프절 전이가 없고, 크기가 작고(대개 1cm 미만), 저위험군(목 부위에 방사선 조사의 과거 병력이 없고,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없으며, 45세 미만의 젊은 연령)이며, 갑상선 내에 고립되고 국한된 갑상선 유두암에서만 한정적으로 가능한 수술 방법입니다. 2016년 11월 발표된 대한갑상선학회 갑상선결절 및 암 진료권고안 개정안에 따르면, 1~4cm의 상당히 큰 갑상선암도 진행소견이 없을 때는 전절제술뿐 아니라 반절제술도 선택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4. 각 수술 방법의 장단점 갑상선 엽절제술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상선의 한 쪽 엽을 남겨두는 경우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있으나, 갑상선 호르몬 복용이 갑상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복용하게 된다면 이 장점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반절제술은 전절제술에 비해 갑상선암의 재발가능성은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첫 진단 당시 전이소견이 없으면 재발하더라도 치료가 어렵지 않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미리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절제술은 성대마비 합병증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부갑상선 기능저하도 거의 없으며, 수술시간도 1시간 정도이며 회복이 빨라 대부분 하루만 입원하면 충분합니다. 반면 갑상선 엽절제술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상선 엽절제술을 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동위원소 치료를 시행할 수 없고, 남아 있는 갑상선 조직에서 추후 갑상선암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5. 림프절 절제술 결정 기준 수술 전 검사(특히 초음파검사)에서 림프절 비대가 없어서 갑상선암의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 예방적인 림프절 수술 여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림프절 전이가 명백하게 있을 때는 림프절 절제술이 생명 유지 및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림프절 절제술(특히 갑상선 주위의 중앙 구역 림프절 절제술)은 합병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6. 의료진과의 상담이 중요한 이유 일부 환자는 갑상선 엽절제술을 할 수도 있고, 갑상선 전절제술을 할 수도 있으며, 의료기관이나 의료진에 따라 권유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절대적으로 옳거나 표준이 되는 단일 치료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환자가 갑상선암은 물론 전절제술과 반절제술의 장단점을 잘 이해해 환자가 스스로 수술범위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추가로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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