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위암(으로 예상되는) 첫 진단을 받으러 가는 중입니다. 첫 진료에서 뭘 물어봐야 할까요? 그리고 병원과 주치의 교수님 선정시 중요한 고려사항 알려주세요
위암 첫 진단을 앞두고 많은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첫 진료 시 확인해야 할 사항 첫 진료는 대개 내시경검사 및 조직검사 소견만 나온 상태에서 이루어지므로 한정된 정보로만 진료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병기가 몇 기인지 등의 질문은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내시경 육안소견으로 병이 초기인지 진행성인지 등의 여부는 대략 알 수 있으므로 이에 따른 질문은 가능합니다. 첫 진료에서는 아래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하시면 좋습니다. 내시경 소견으로 보기에 초기인지, 진행성인지, 앞으로 어떤 검사를 언제 시행하게 되는지, 대략적인 수술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질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기저 질환 여부, 투약하고 있는 약제의 종류, 기존 수술 여부, 특히 복부 수술 여부 등을 진료실에 가기 전에 잘 요약해서 의료진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수술이나 전신마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항혈전제나 항응고제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약제 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항이 조율되지 않고 수술 전 입원해 버리면 자칫 수술을 취소하고 다시 일정을 잡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두 번째 진료에서 확인할 내용 첫 진료가 끝나면 위암 병기 설정을 위한 여러 가지 검사와 전신마취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검사들을 하게 되며 대략 1~2주 후 두 번째 진료를 받게 됩니다. 두 번째 진료 때는 웬만한 검사가 다 끝난 상태이므로 환자의 임상적인 병기, 환자의 기저질환 여부에 따른 위험도, 수술방법, 수술시기 등이 결정됩니다. 두 번째 진료에서 기억해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암의 (추정)병기와 암의 위치, 간이나 폐, 복막 등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수술계획: 3분의 2를 절제할 것인지, 전절제술을 할 것인지, 아니면 상부위절제술을 할 것인지 등, 수술방법: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의 장단점, 수술시기와 입원기간, 그리고 대략적인 회복기간, 수술 후 예상되는 주요 합병증, 환자의 특별한 기저 질환으로 인한 추가적인 진료나 준비여부 등입니다. 3. 병원 선택 시 고려사항 병원 선택 시 무조건 대형병원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위암 환자가 무조건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암 진단 시 장기간 대기하여 치료가 지연되기보다, 주변에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신속하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일반적인 위암의 경우 수술 가이드라인과 술기가 평준화되어 대형병원과의 치료 성과에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 선택 시 아래 사항들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설명과 배려를 제공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가 자신의 병, 치료 과정, 해야 할 일 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차분한 설명을 제공하며,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질문에 충분히 답변해 줄 수 있는 환경이 질 높은 의료의 핵심 요소입니다. 효과적인 위암 치료를 위해서는 소화기내과, 소화기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분야의 의료진이 통합적으로 환자의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진행하는 다학제 협진이 중요합니다. 수술 이후에도 환자의 재발 여부 및 경과를 추적 관찰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4. 진료 준비사항 정리 진료 시 준비해 가시면 좋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전 병원에서 받은 내시경검사 및 조직검사 결과 - 요약된 진료 소견서 - 복용 중인 약의 처방전 - 기저 질환 및 수술 이력 정리 추가로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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