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췌장암 위험과 관련이 있나요?
최근 공복혈당이 높게 나왔고 당뇨 전단계라고 들었습니다. 췌장암은 당뇨와도 관련이 있다던데, 혈당 조절 외에 조심해야 할 생활습관이 있을까요?
당뇨와 췌장암의 관련성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당뇨병과 췌장암의 관계 당뇨병과 췌장암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뇨병이 오래되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췌장세포가 인슐린에 과다 노출돼 암세포로 변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내 췌장암 환자의 당뇨 유병률은 30% 정도로 일반인(9%)의 3배 이상입니다. 또한 췌장암 환자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떨어져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습니다. 결국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이 되기도, 결과로서 생기기도 합니다. 2. 주의해야 할 생활습관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는 물론,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혈당 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과식(열량 과다 섭취)을 피하고 채소 등을 많이 먹는 등 음식 조절을 해야 합니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습관을 지속하고 두부, 생선 등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를 먹을 때도 삼겹살, 갈비 등 기름진 육류보다는 살코기를 먹어 고지방, 고열량 식단은 자제해야 합니다. 튀김류와 술도 가급적 섭취 빈도를 줄여야 합니다. 3. 췌장암 고위험군과 관리방법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췌장암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의사와 상의해 복부CT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가족 중 췌장암환자가 있는 경우 - 당뇨병이 새롭게 진단된 경우 - 장기흡연자 - 만성췌장염환자 췌장암 위험이 더 높은 고위험군은 부모-형제-자매 가운데 환자가 있는 등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수십 년 동안 담배를 많이 피우고 제2형 당뇨병까지 갖고 있는 경우입니다. 병원 소화기내과의 췌장암 담당 의사와 꾸준히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췌장암 증상 인지하기 평소 췌장암 관련 증상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40세 이상에서 갑자기 당뇨병이 생기는 경우 췌장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통, 체중 감소, 소화불량이 반복될 경우 무심히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당뇨병이 새로 발생하거나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면 췌장암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