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도 완치가 가능한 병인가요?
췌장암은 예후가 좋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까지 하면 완치가 가능한 암인지, 실제로 회복한 사례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췌장암의 완치 가능성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췌장암의 완치 가능성 췌장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하지만 완치를 위한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환자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약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는 췌장암이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대부분 3-4기에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췌장암 환자 10명 중 8명은 3~4기에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췌장암의 생존율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약 13.9%로, 전체 암 생존율(70.7%)의 5분의 1에 불과하여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반가운 소식은, 암이 췌장 부위에만 있고 전이되지 않은 경우에는 5년 상대 생존율이 48.0%까지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이는 췌장암 환자 10명 중 5명이 5년 이상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절제한 환자 중 20%는 5년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3. 치료법과 완치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최근에는 복강경 및 로봇을 활용한 정교한 수술이 도입되어 조기 회복과 통증 감소 등 기존 개복수술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항암치료와 수술을 병행한 환자의 2년 생존율은 75.3%로, 단순 항암치료만 받은 환자의 35.1%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마취 기술과 수술 기법의 발달, 새로운 항암제 개발 등으로 인해 예전에 비해 췌장암의 치료 효과가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등 신약 개발이 활발하여 췌장암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4. 고령 환자도 수술 가능 고령의 췌장암 환자라도 수술이 가능하면 실행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80세 이상 환자 6명이 수술 후 24개월 이상 생존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췌장암이 먼 부위의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다면, 고령이라도 수술이 가능한 상태라면 수술을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췌장암 예방 및 관리 방법 췌장암 예방에는 금연이 가장 중요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2-3배 높으며, 이 위험성은 흡연량에 비례합니다. 또한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 개선, 고지방 및 고칼로리 식이 지양, 적정 체중 유지, 적당한 운동 등이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등 치료를 마친 후에도 암이 재발하거나 전이하지는 않았는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췌장을 절제하면 소화액과 인슐린이 부족해지므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약물을 처방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