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력과 예방 방법이 궁금해요.
할아버지가 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술은 일절 안 드시는 분이었어요. 아빠가 요즘 간이 안 좋은 것 같다며 걱정이더라고요. 아빠가 b형 간염? 항체가 없다고 알고 있고 저도 아마 그렇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유전력이 얼마나 강한지도 궁금하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할아버지께서 간암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의 간 건강을 걱정하시는 상황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간암과 가족력의 관계 간암은 직접적으로 유전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가족 중에 간암 환자가 있을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력은 혈연 간 유전자를 일부 공유한 것 외에도 비슷한 생활습관과 동일한 식사, 주거환경 등 특정 질병을 유발하는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가족력 질환은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조기 진단으로 적극 치료하면 예방이 가능하거나 적어도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2. B형 간염과 간암의 관계 할아버지께서 음주를 하지 않으셨는데도 간암으로 돌아가신 것은 B형 간염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만성 간염 및 간경변증 환자의 약 70%, 간세포암종(간암) 환자의 65~75%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만성 B형간염 환자의 간경변 5년 누적 발생률은 23%였으며, 국내 간암 원인의 약 61%는 B형 간염이 차지합니다. 만성 B형 간염 환자 10명 중 1명에게 10년 이내 간암이 발생합니다. 3. B형 간염 항체가 없는 경우의 위험성 회원님과 아버지께서 B형 간염 항체가 없다고 하셨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B형간염은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40세 이하의 경우 대부분이 예방접종을 받아 항체가 형성돼 있어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0대 이후 예방접종을 안 받았거나 자연스럽게 항체 형성이 안된 경우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학계에서는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70세 이후라도 예방접종의 유용성이 여전합니다. B형간염의 예방접종은 간염 발생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간암을 예방하는 첩경입니다. 4. 예방을 위해 꼭 해야 할 일 첫째, B형 간염 예방접종이 최우선입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합니다. 특히, 산모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태어난 아기는 출산 직후 면역혈청글로불린과 함께 예방백신접종을 시작해야 합니다. 둘째,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만성 B, C형 간염환자, 항체가 음성인 30세 이상 남성 또는 40세 이상 여성은 4~6개월마다 혈액 또는 초음파 검사를 받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6개월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 정도, 간염 수치, 간암 검진 등을 받아야 합니다. 셋째,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술은 1회에 남자는 2잔, 여자는 1잔 이하로 마십니다. 금연과 함께 간접흡연도 피합니다. 건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민간처방을 피합니다. 넷째,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예방이 필요합니다.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주사바늘의 반복 사용을 피합니다. 문신이나 피어싱을 피합니다. 면도기나 칫솔을 나누어 쓰지 않습니다. 5. 당장 실천하셔야 할 사항 회원님과 아버지께서는 다음 사항을 즉시 실천하시길 권유드립니다. -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B형 간염 항원·항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항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즉시 예방접종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아버지께서 이미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면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으시도록 안내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 가족 모두 금주, 금연,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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