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췌장암 3기인데 수술이 안 된대요

포근한***

병원에서는 주변 혈관 침범이 있어서 수술은 어렵다고 하네요. 항암치료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도 궁금해요.

힐오케어팀 답변이에요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으시고 치료 방법과 예후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췌장암의 특성과 수술 가능성 췌장암은 대부분 3기 이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은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확인하기 어렵고,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췌장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입니다. 그러나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고, 주요 혈관을 침범하지 않아야 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수술의 조건은 엄격하며, 실제로 이 기준을 충족하는 환자는 전체 췌장암 환자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2. 수술이 어려운 상황에서의 치료 방법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항암 화학요법이 중요한 치료 대안이 됩니다. 과거에는 항암제에 대한 반응이 낮아 기대가 크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여러 약제를 조합한 치료법들이 개발되면서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항암 치료를 통해 췌장암은 종양 크기 감소를 위해 항암 치료를 진행합니다. 췌장암은 항암제 반응률이 낮은 암종이지만, 젬시타빈·아브락산(치료 반응률 23%)과 폴피리녹스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최근 췌장암 치료 성적이 올라간 것은 항암치료 기술이 많이 발전한 게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폴피리녹스(FOLFIRINOX) 요법(옥시플라틴, 류코보린, 이리노테칸, 5-플루오로우라실을 함께 사용하는 치료법)이 췌장암에 도입되면서 췌장암 5년 상대생존율이 15%를 넘어섰습니다. 3. 선행 항암치료의 가능성 수술 전에 항암 치료를 시행해 종양 크기를 줄이고, 이후 절제가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접근도 일부 환자에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치료 반응률이 높은 젬시타빈·아브락산, 폴피리녹스 등이 개발돼 췌장암 예후가 많이 좋아졌으며, 암이 혈관을 완전히 침범한 경우에도 선행 항암 치료 후 60~70%는 수술이 가능해지는 등의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는 추세입니다. 4. 방사선 치료의 병행 방사선 치료는 항암제와 병행하여 국소 병변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국소 병변에 기인한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적용하여 삶의 질을 개선해볼 수 있습니다. 5. 췌장암의 생존율과 최근 치료 성과 췌장암은 국내 10대 다발암 중 완치율(5년 상대생존율)이 15%대 전후에 불과할 만큼 예후가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췌장암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췌장암은 현재 치료 성적이 낮은 것은 분명하지만, 치료 성적에서 확실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5년 생존율은 2001~2005년 8.4%, 2006~2010년 8.6%로 10%조차 넘지 못했지만, 2011~2015년엔 11.0%, 2016~2020년엔 15.1%, 2018~2022년엔 16.5%로 지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6.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 췌장암 치료법 모색을 위해 다학제 진료가 중요합니다. 혈액종양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소화기내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모여 최선의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다학제 진료는 각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유기적으로 치료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7. 치료 중 생활 관리와 지원 항암 치료 중에는 기력 저하, 식욕 부진, 미각 변화, 탈모 등 심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췌장암 환자는 건강 관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잡곡밥, 깨끗한 채소 등을 섭취하고,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이므로 암 발생 시 기능 저하로 혈당 상승 및 당뇨병이 생길 수 있어 식단 관리가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식단과 운동(걷기, 게이트볼 등)을 병행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8.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 최근에는 수술기법의 발달과 맞춤형 항암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어 치료할 수 있는 췌장암 환자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췌장암은 악명 높은 암으로 알려져 치료 의지가 낮은 경우가 종종 있으나, 치료를 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심해져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고 통증 또한 심해집니다. 이런 부작용들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것이 항암 치료입니다. 최근 췌장암에 반응을 보이는 좋은 항암제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운동과 영양 섭취는 암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출처 안내
답변이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나요?
꼭 확인해 주세요
  • 이 답변은 참고용 건강 정보이며, 의료행위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케어랩스는 법적 책임이 따르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정확한 판단과 치료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상담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 특정 병원이나 의료인을 홍보하려는 목적 없이 작성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