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중 면역력이 떨어졌는데
며칠 전에 항암제 투여 후 열이 나서 응급실에 간 적도 있어요. 항암 주사 맞고 나면 면역이 떨어진다던데,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항암 치료 중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 예방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는 약으로 인해 골수능력이 저하되어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 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져 감염에 대항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백혈병으로 사망하는 환자 중 절반은 백혈병 자체보다 폐렴과 같은 전염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감염은 암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항암 치료 후 열이 나서 응급실에 가신 경험은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 증상일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 중인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 - 식사 전과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가능하면 따뜻한 물로 매일 샤워하되 피부를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 상처를 입으면 물과 비누로 즉시 닦습니다. 2. 사람이 많은 장소 피하기 - 사람들이 많이 집합된 곳(대기실, 백화점 등)을 피합니다. - 감기나 염증성 질병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안전한 식습관 유지 - 생과일이나 야채, 날계란, 생우유를 피합니다. - 익힌 식품, 살균 우유와 우유가공품만 드십시오. 4. 피부와 점막 보호 - 손톱, 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합니다. - 입안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 면도 시에는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드름 등을 손으로 짜서 염증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5. 반려동물 접촉 주의 - 개, 고양이, 새 등 애완동물과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합니다. - 동물의 배설물을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6. 충분한 수분 섭취 - 요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합니다. - 몸에 물이 부족하면 소변이 부족하여 요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7. 감염 증상 주의 관찰 암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다 오한을 느끼거나 열이 38°C 이상인 경우, 오심이나 구토, 설사가 있는 경우,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배뇨 시 쓰리거나 빈뇨 증상이 나타날 경우, 구강 내 궤양이나 흰색 반점이 있을 경우에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8. 실내 환경 관리 - 병실이나 방에 화분이나 꽃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세균과 곰팡이가 많아집니다. 이처럼 항암 치료 중에는 일상생활에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회원님의 상태에 따라 더 세부적인 지침이 필요하실 수 있으니,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셔서 개인 맞춤형 안내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힐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