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유방암

유방암 환자, 뼈 건강에도 신경써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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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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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유방암과 뼈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진행성 유방암 환자 70%가 뼈 전이를 경험하며, 폐경기와 발병 시기가 겹쳐 골다공증 위험이 높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항암치료 후 1년 내 골밀도가 최대 3배 감소하고 5년 후에도 골손실이 지속된다는 점! 유방암 환자는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뼈 건강관리가 필수입니다.

유방암 환자는 뼈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유방암과 별 관계 없어 보이지만, 뼈와 유방암은 암의 전이, 유방암 발병과 폐경, 항암 치료 부작용 등 여러가지 관점에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은 전이 확률이 높은 암이다. 흔히 뼈·폐·간·림프절 등에 전이되는데, 진행성 유방암 환자 10명 중 약 7명이 뼈 전이를 경험한다. 그래서 혹시 뼈로 전이되지는 않았는지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유방암 발병 시기도 뼈 건강을 챙겨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여성은 폐경이 되면 골형성에 도움을 주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유방암 발병 시기는 주로 40대~60대인데 폐경기와 겹쳐서 뼈에 문제가 생기기 십상이다. 폐경 전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뼈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은 유방암 수술을 받은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보조 항암 치료를 진행한 후 5년간 골밀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1년 내 요추와 대퇴골의 골밀도가 다른 환자에 비해 최대 3배 이상 감소했으며 5년이 지나도 골손실 상태가 지속된다는 걸 확인했다.


조기 유방암에 해당하는 0기 환자를 제외하고는 유방암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항암 치료가 진행된다. 수술 후 종양 상태에 따라 항암 치료를 받기도 하고 유방암 치료 약물인 타목시펜을 복용하거나, 난소 억제 주사제를 투여하거나, 이중 두 가지 요법을 병행하게 되는데, 이 모든 경우에 골밀도가 감소했다. 다만 항암 치료 후에 타목시펜 같은 유방암 치료 약물을 추가로 복용한 환자는 항암 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서는 골손실이 적었다. 이는 항암 치료가 뼈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타목시펜 약물이 다소 완화시켜주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항암 치료로 인한 골 감소를 피할 수 없는 만큼 유방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운동과 영양 섭취 등 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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