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위암

전이 잘 되고 진행이 빠른 '독한 암'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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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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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전이가 빠르고 진행 속도가 빨라 '예후가 나쁜 암' 5가지를 공개합니다. 담낭암은 점막하층 부재로 림프관 침범이 쉽고, 췌장암은 얇은 피막과 간문맥 인접성으로 전이가 빠릅니다. 난소암은 복강 내 움직임으로 복막전이가 흔하며, 미만형 위암은 유리가루처럼 퍼져 발견이 어렵습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뇌와 폐로 전이되는 치명적 특성을 보입니다.

암은 두렵다. 특히 전이가 됐다거나 진행이 빠른 암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더욱 절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암 중에는 유독 전이가 잘 되고 진행이 빠른 암이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예후가 나쁜 암'이라고 하기도 한다. 어떤 암이 전이가 쉽고 진행이 빠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담낭암 

당남암은 전이가 쉽고 진행이 빠른 대표적인 암이다. 그 이유는 담낭이 갖고 있는 특이한 형태 때문이다. 담낭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일종의 주머니 같은 곳이다. 간 아래쪽에 위치해 있으며 담낭관이라고 불리는 길고 가는 관을 통해 담도와 연결된다.

그런데 담낭엔 점막하층이 없다. 점막하층은 점막과 근육층 사이의 구조다. 점막하층이 없으니 암세포가 주변 림프관으로 침범이 쉽고 담낭관을 통해 간으로 침범이 쉽다. 따라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복부팽만감과 소화장애가 지속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췌장암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는 췌장암 역시 전이와 진행이 빠르다. 췌장은 소화액과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워낙 몸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개복을 해도 한눈에 보이지 않는다. 워낙 췌장 자체의 두께가 얇고 피막이라는 얇은 막으로만 감싸져있다. 그래서 암이 생기면 전이가 쉽다. 또 췌장은 영양분을 간으로 운반하는 간문맥과 가까이에 있다보니 간문맥으로 전이도 쉽다.

췌장 뒤쪽에 위치해있는 신경 다발과 임파선도 전이되기 쉬운 요소로 작용한다. 다른 암 세포보다 췌장에 자리잡은 암세포가 성장이 빠른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췌장암은 초기에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모호한 복통, 황달, 체중감소가 나타나고 전에 없던 당뇨병이 갑자기 생기면 의료기관을 찾아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난소암

여성암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고 치명적인 암으로 불리는 난소암. 그 이유는 난소암이 전이와 진행이 빨라서다. 난소는 자궁 양쪽에 위치한 기관으로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고 매달 난자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크기는 2~3cm로 작고 아몬드처럼 생겼다. 전문가들은 난소가 복강 안에서 많이 움직이는 장기이다보니 복막에 암 세포가 전이되기 쉽다고 말한다. 또 같은 이유로 장 표면으로도 암 세포가 옮겨가기 쉬운 것. 이런 이유로 전이도 쉽고 재발도 되는 암이 난소암이다.

난소암 역시 담낭암이나 췌장암처럼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 암이 꽤 진행된 후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하복부 중심으로 예전에는 못 느끼던 불편함이 느껴지고 잦은 소변이 나타나면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미만형 위암

위암은 크게 장형(腸型)과 미만(瀰漫​)형으로 나뉜다. 장형은 암세포가 한 곳에 모여서 덩어리로 자라는 반면 미만형 위암은 암세포가 마치 유리가루처럼 곳곳에 퍼지는 형태다. 미만성 위암의 경우 전이가 쉽고 진행이 빠른 특징을 갖는다. 장형 위암은 암이 커지면서 주변 신경이나 위 자체를 압박하기도 하고 위내시경으로 쉽게 발견된다.

미만형 위암은 워낙 암세포 작다보니 신경에 영향을 주지 않아 아예 증상이 나타나지도 않고 위 내시경으로 발견도 어렵다. 같은 이유로 주위 혈관과 림프절로도 전이가 쉽다. 미만형 위암은 유독 젊은층에 많이 발생한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소화불량, 구토, 속쓰림, 복부팽만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삼중음성 유방암

유방암은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된다. 유방암 중 가장 흔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 ▲HER2(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2형) 양성 ▲삼중음성 유방암이다. 이중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와 HER2 수용체가 없는 유방암을 말한다.

유방암 중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일컬어진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전이가 쉽고 진행이 빨라서다. 암세포 자체가 빠르게 성장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보니 원격 전이가 쉽다. 또 다른 유방암이 림프절이나 뼈로 전이되는 것과 달리 삼중음성 유방암은 뇌와 폐로 전이되는 특징을 보여 더욱 치명적이다.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변화 혹은 유두분비물 등이 보인다면 유방암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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