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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용종 개수가 많으면 대장암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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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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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대장 용종 개수보다 종류가 중요하다! '선종성 용종'이 대장암의 80% 이상 원인이며,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융모 형태 세포를 많이 포함할수록 위험하다. 단, '가족용종증' 같은 유전성 질환은 예외로, 100개 이상 용종 보유 시 예방적 수술 없으면 100% 악성화된다.

대장 내시경을 할 때마다 떼어내곤 하는 대장 용종이 많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건 아니다. 용종의 개수보다는 용종이 어떤 용종인지, 어떤 이유로 생겼는지가 중요하다. 대장 용종은 크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과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뉜다. 종양성 용종에는 선종성 용종, 유암종 등이 대표적이다. 비종양성 용종에는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과오종, 지방종 등이 있다.


대장암 위험이 높은 용종은 '선종성 용종'이다. 대장암의 약 80% 이상이 선종성 용종에서 진행된다.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현미경 소견에서 융모 형태의 세포를 많이 포함할수록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고, 진행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단순히 용종이 많이 발견됐다고 해서 대장암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다만 유전적 대장암 중 다수의 용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대장 용종 개수가 많으면 대장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다. '가족용종증(가족성선종성용종증)'이 유전적 대장암의 대표적인 질환이면서, 대장 용종이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대한소화기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대장 전체에 100개 이상의 선종이 생기는 특징을 보인다. 조기에 예방적 대장 절제술을 시행하지 않으면 100%에서 악성화되어 대장암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유전자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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