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위암

세균ㆍ바이러스가 유발하는 암은 어떤 암?

avatar
힐오 케어팀
조회 38
추천 0
2025.07.04
AI 요약
암 환자 10명 중 1~2명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 B형간염, C형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 헬리코박터균, 간흡충이 '확실한 암 유발 원인'으로 지정됐다. 간암, 자궁경부암, 위암, 담관암 등이 대표적. 예방접종과 정기검진, 안전한 성생활로 이런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일부 바이러스와 세균은 암의 원인이 된다.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는데 국제암연구소(IARC)는 암 진단을 받는 10명 중 1~2명은 만성화된 바이러스성 질환, 세균성 질환 때문에 암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 우리나라 연구에서도 암 발생자 5명 중 1명이 여기에 해당된다.


B형간염ㆍ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이 암의 원인

국제암연구소는 B형 간염ㆍC형간염 바이러스, 인(사람)유두종 바이러스, 헬리코박터균, 간흡충(간디스토마) 등을 암을 유발하는 확실한 원인(1군)으로 규정한다.

간염 바이러스는 만성 간염을 일으키는데 만성 B형간염, 만성 C형간염이 잘 관리되지 못해 악화되면 간경변,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 여성의 외음부암과 질암, 남성의 음경암과 항문암, 두경부암, 구강암, 인후암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헬리코박터균 역시 암을 유발하는 병원체 감염균이다.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확률이 2~3배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간흡충은 치료하지 않으면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다. 간흡충 유행 지역에서의 담관암 발병률은 간흡충 비유행 지역보다 10배 이상으로 높다고 확인된다.

세균ㆍ바이러스 통한 암을 예방하는 방법

간암 원인이 되는 B형 간염은 예방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B형간염 백신은 현재 국가가 의무적으로 맞도록 하기 때문에 30세 이후 백신 미접종지나 B형간염 보유자인 엄마를 통해 수직감염된 사람들은 항바이러스제로 관리해야 한다. 예방 백신이 없는 C형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게 최선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불리는 예방 백신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성 경험 이전에 백신을 맞으면 효과가 매우 좋다. 우리나라의 경우 청소년들에겐 국가가 무료로 접종을 해주고 있다. 남성도 백신을 접종을 권장하는 분위기다.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등 안전한 성생활을 하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으로 인한 위암을 예방하려면 정기검진이 최선책이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예방이나 치료만으로 위암을 예방하기는 어렵고 위축성 위염 등 위염이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 후에도 위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만 40세 이상은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 검진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담관암을 유발하는 간흡충을 예방하려면 간흡충이 서식하는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아야 한다. 간흡충에 감염되더라도 치료한 후 재감염되지 않게 하면 담관암을 예방할 수 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