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위암

한국인의 대표 암 '위암',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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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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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한국인 발병률 1위인 위암의 실체! 매일 5000개씩 생기는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뚫으면 위암으로 발전. 조기위암은 37개월 내 50%가 진행성 위암으로 악화. 위암은 위벽, 림프관, 혈관, 복막 4가지 경로로 확산되며 간, 폐, 뼈까지 전이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라는 사실!

우리 몸에는 약 60조~100조 개의 세포가 있다.


그 세포들은 생겨나고 소멸되는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우리 생명을 유지한다. 그런데 소멸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세포가 있다. 그게 바로 암 세포다. 암세포는 자체 혈관을 생성하면서 다른 곳으로 퍼져나간다. 이런 암세포가 누구에게나 매일 5000개씩은 생긴다.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암세포는 면역세포에 의해 소멸되고 우리 몸은 매일 건강상태를 유지하지만, 그 과정이 진행되지 못하면 결국 암세포들이 확장되어 질병으로 발현된다. 남성 발병률 1위이며 한국인에게 대표적인 암으로 인식되고 있는 위암, 그 정체를 설명한다.



위암이란?

위암은 위에 생기는 암이다. 위암도 단 1개의 암세포에서 시작된다. 최초의 분열로 2개가 되고 그 뒤 4개, 8개, 16개로 늘어난다. 30회 분열하면 10억개, 40회 분열하면 1조개의 암세포가 된다. 이런 식으로 위에 암세포가 자리 잡으면 위암이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의 4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중 점막층과 점막하층에만 국한돼 있는 암을 조기위암이라고 하고, 이 단계를 넘어서 있는 경우 진행성 위암이라고 한다. 암이 성장하는 속도는 사람이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조기위암에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50% 는 37개월 뒤 진행성 위암으로 발전한다는 보고가 있다.



위암의 성장과 확산

위 점막에서 암이 시작되는데, 성장 방향에 따라 다른 형태의 위암이 된다. 위 내강 쪽으로 돌출해 성장하면 똘똘 뭉쳐진 형태의 융기형 암이 되는데, 이는 잘라내기 쉬운 암이다. 피의 흐름과 함께하는 수평 방향의 성장은 간 전이 등으로 연결될 수 있는 형태의 암이고, 위벽을 파고드는 암은 정상조직을 침윤하고 주위와 경계가 불명확한 형태의 암이 된다.


위암이 확산되는 4가지 경로

  1. 위벽을 통한 확산 : 위벽을 뚫고 위 주위의 간이나 췌장, 대장 등에 침범하기도 하는데, 이를 암의 '직접 침습'이라고 한다.
  2. 림프관을 통한 확산 : 위에는 다른 기관보다 많은 림프관과 림프절이 있다. 암세포가 점막하층에 도달하면 림프관에 침입할 수 있게 되고, 그물망 같은 림프절을 통해 타원형 또는 원형으로 함이 자라게 된다.
  3. 혈관을 통한 확산 : 위는 활동량이 많고 혈관도 많은 기관이다. 당연히 위암 세포 주변에도 혈관이 넘쳐난다. 혈관을 뚫고 들어간 암세포는 혈류를 타고 몸의 각 기관으로 이동한다. '위암의 혈행성 전이'라고 불리는 이런 형태의 확산은 간, 폐, 뼈, 뇌 등 거의 모든 곳으로 이동 가능하다.
  4. 복막을 통한 확산 : 위벽을 뚫고 나온 암세포가 소장, 대장, 난소 등 복강 안의 장기로 번져가는 현상이다.


*이 기사는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의료팀이 집필한 '위암 완치설명서'의 내용을 참조해 작성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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