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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약물-방사선, 폐암의 표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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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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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수술(쐐기절제술, 폐엽절제술 등), 항암치료(세포 독성, 표적, 면역 항암제), 방사선 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합니다. 폐암 유형과 병기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며, 최신 기술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의 암이다.


암 진단을 받는 환자의 수는 위암, 대장암에 이어 3위지만, 조기 진단이 잘 안되고 치료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수술과 항암 치료(세포 독성 항암제나 표적 항암제)가 표준 치료법인데, 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 항암제 치료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암이 바로 폐암이다.


수술

폐암의 진행 정도 및 암세포 위치와 크기, 심장의 상태 및 전신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과 범위 등이 결정된다. 수술 기법이 많이 발전해 폐암 상태와 병변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있고,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비소세포성 폐암에서 병변이 절제 가능한 경우에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시행되는 수술은 쐐기절제술, 폐엽절제술, 구역절제술, 전폐절제술이다. 그리고 기술의 발달로 인한 최소 침습 수술도 있는데 미용 효과가 좋긴하지만 조기 발견 폐암 환자에게만 주로 적용된다. 로봇수술로 정교하게 진행되기도 한다.


  • 쐐기절제술: 폐암 크기가 매우 작거나, 환자의 폐기능이 폐엽절제술을 시행 받기에 부적합할 때 병변을 중심으로 선택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이다.
  • 폐엽절제술: 병변이 있는 폐의 한 엽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예를 들면, 폐암이 우상엽에 있는 경우 우상엽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폐암의 표준 수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관지소매절제술 등을 동반하여 시행하기도 한다.
  • 구역절제술: 엽을 구성하는 여러 개의 구역(segment) 중 병이 있는 구역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말한다. 조기 폐암이나 폐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서 폐기능 보존을 위해 시행된다.
  • 전폐절제술: 한쪽 폐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로 폐암이 주기관지나 종격동 구조물을 침범한 경우, 한쪽 폐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폐엽절제술보다 수술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아 수술 전 환자 상태에 대한 정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항암 치료

어느 정도 진행된 폐암의 치료를 위해서는 항암 치료가 필수적이다. 수술로 암세포를 완전히 절제한 경우,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폐암에 공통적으로 쓰는 세포 독성 항암제, 표적 항암제가 있으며 소세포성 폐암, 비소세포성 폐암에 맞춰 쓰는 항암제도 있다. 면역 항암제 치료도 가능한데, 면역 항암제는 몇 가지 기준이 충족되어야 처방할 수 있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은 종양의 유형과 사용되는 약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항암제는 종양의 종류와 발병한 부위, 진행 정도에 따른 병기, 종양이 전신 신체 기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한다. 약을 한 종류만 쓰는 단독 요법, 2종 이상을 쓰는 병용 요법이 있다.


  • 비소세포성 폐암의 항암 치료: 비소세포성 폐암 항암 치료는 수술 전후에 진행된다. 수술 전 항암 치료는 3기 환자 중에서 수술을 하기 위해 종양의 크기를 먼저 줄일 필요가 있을 때 시행한다. 수술 후 항암 치료는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다. 수술을 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 완치 대신 암 증상을 호전시키고,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는 목적의 항암 치료(고식적 목적)를 시행한다. 비소세포성 폐암에 사용되는 항암제로는 시스플라틴, 비놀렐빈, 탁솔, 탁소텔, 젬시타빈, 표적 치료제로는 이레사, 타세바 등이 있다.
  • 소세포성 폐암의 항암제 치료: 소세포성 폐암의 병기는 제한성 병기(종격동을 포함해, 폐의 한쪽에만 종양이 있는 경우)와 확장성 병기(암이 반대편 폐와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로 나뉜다. 제한성 병기의 소세포성 폐암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함께 시행하고 이후 폐암이 완전히 소실된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확장성 병기의 소세포성 폐암은 주로 항암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소세포성 폐암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씨스플라틴, 에토포사이드, 빈크리스틴, 아이포스파마이드, 싸이툭산 등이 있다.


방사선 치료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최선의 방법이 아닌 경우, 종양 부위에 충분한 양의 방사선을 조사하여 폐암을 치료한다. 방사선 치료에도 여러 방법이 있는데, 최근 시행되고 있는 '3-D conformal RT'나 'IMRT'는 방사선 조사량 및 범위를 조절함으로써 정상 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충분한 양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 종양의 크기, 퍼진 정도, 형태와 분화도 및 종양의 방사선에 대한 민감도,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감안하여 방사선량, 치료 기간 등이 결정된다.


  • 비소세포성 폐암의 방사선 치료: 1기는 폐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내과 질환으로 마취 및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시행하며, 완치율은 약 30% 정도다. 2기 및 3기의 초기 경우엔 수술 후 항암 치료와 병행해 시행하고, 4기는 전이된 부위의 증상을 조절하는 목적으로 시행하며, 그 중에서도 주된 목적은 통증 감소다.
  • 소세포성 폐암의 방사선 치료: 소세포성 폐암 중 제한기에 속한 환자에서 흉부 방사선 치료를 항암제와 함께 시행한다. 치료 후 반응이 좋은 환자에게 예방적 차원으로 소량의 방사선을 이용하여(30Gy) 전뇌 방사선 치료를 한다. 또한 처음에 병변의 범위가 넓어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항암제만 시행한 환자에서도 반응이 좋은 경우 예방적 전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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