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간암/담관암

간염은 모두 간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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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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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국내 암 사망률 2위인 간암, 그 주원인은 간염 바이러스. 하지만 모든 간염이 간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A형과 E형은 급성으로만 진행되어 간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반면, B형(간암 위험 100배 증가), C형, D형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실제 국내 간암 환자의 65%가 B형, 17%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이 폐암에 이어 2위인 치명적인 암이다.



40~50대에서는 간암 사망률이 모든 암 중에서 1위이다. 비교적 젊은 층에서 사망률이 높다 보니 많은 이들이 가장 두려워한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이다. 그래서 모든 간염이 간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간염이 모두 간암으로 진행되는 건 아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 E형이 있다. 이중 우리나라에 발병률이 높은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이다. D형은 B형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 중 희귀적으로 나타나고 E형은 아프리카나 인도, 중남미 국가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중 간암으로 진행되는 간염 바이러스는 B형, C형, D형이다. 최근 국내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A형 간염은 급성으로만 진행돼 황달과 간수치 상승을 유발하지만, 영구적으로 간세포를 손상시키진 않는다. 한 번 앓고 나면 자가 면역 항체가 생기기도 해서 간암으로 발전하진 않는다. E형 역시 급성으로만 진행된다.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된 '한국인에서 간암 발생의 위험 요인 분석' 연구에 따르면, B형 또는 C형 간염이 한국인의 간암 발생에 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정상인보다 간암의 위험도가 100배나 높다. 실제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65% 정도가 B형 간염바이러스, 17%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했다는 연구도 있다. 특히 60세 이전의 간암의 원인으로는 B형 간염바이러스가, 60대 이후의 간암의 원인으로는 C형 간염바이러스가 지목되고 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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