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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위암, 증상과 진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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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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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위암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72%의 환자가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소화불량, 속쓰림, 구역질,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95% 진단율)로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CT, 혈액검사도 진단에 활용되며, 조기 발견 시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위암도 초기 자각 증세가 없는 암 중의 하나다.


위암으로 인한 통증이 생기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위궤양이나 소화 불량과 다름없이 느껴지기 쉽고, 전형적인 위암의 자각 증상은 없다. 위암은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초기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늦게 발견하면 그만큼 치료가 힘들어진다. 위암의 증상과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위암의 증상

위의 입구인 분문부와 출구인 유문부는 손가락 하나가 겨우 통과할 정도로 매우 좁다. 분문부에 암이 생기면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있고,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진다. 식후 곧바로 구토가 일어난다. 유문부에 암이 생기면 당장 구토 증상은 일어나지 않으나 음식물을 십이지장으로 넘기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위가 부은 듯 묵직하고 더부룩해진다. 위암은 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보니, 소화와 배설과 관련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세브란스병원 의료팀이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대표적인 위암 관련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소화가 잘 안 된다.
  • 식후 상복부가 거북하고 불쾌하다.
  • 명치 끝이 아프다.
  • 공복 시 또는 식후에 속이 쓰리다.
  •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난다.
  • 트림을 자주 한다.
  • 입 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
  • 자주 토한다.
  • 입맛이 없거나 변한다.
  •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다.
  •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본다.
  • 검은색 대변을 본다.
  • 이유 없이 몸무게가 줄어든다.
  • 자주 피로감을 느끼고 어지럽다.
  • 배에 혹이 만져진다.
  • 배가 불러온다.
  • 황달이 생긴다.
  • 좌측 쇄골 위쪽에 멍울이 만져진다.
  • 대변을 보기가 힘들고 가스가 찬다.
  • 숨이 차다.


어느 것을 콕 집어 특별히 위암의 증상이라고 할 수는 없고, 위의 여러가지 증상 중 몇 가지가 몇 달 동안 지속되면 위암으로 의심하고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그런데 위암 초기엔 특별한 증세를 느끼기 어렵다. 위암 환자 1000명에게 물은 설문에서 72%가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그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위암의 진단법

1932년 내시경이 처음 개발된 뒤 위내시경을 통한 위암의 진단이 상대적으로 쉬워졌다. 그래서 조기 진단이 가능한 암으로 위암이 치부되게 됐다. 위내시경부터 CT촬영 혈액검사 등 위암의 진단법들을 알아보자.


  • 위내시경 검사: 어른 손가락 굵기의 내시경을 위 속으로 넣어 위 안을 살펴보는 위내시경은 95%의 높은 진단율을 보이는 최고의 진단 방법이다. 카메라 렌즈, 내부를 비추는 빛, 위를 펼쳐주는 공기와 세척하는 물을 주입하는 관, 조직 생검과 수술기구를 넣을 수 있는 관 등으로 구성된 내시경은 최근엔 초음파 촬영까지 가능해졌다. 육안만으로도 70% 내외의 진단을 할 수 있고, 생검까지 하면 95%의 최종 진단율을 보인다.
  • 방사선학적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 즉 CT는 최근 암 진단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적 도구이다. 위암에서는 1차적 진단보다는 병기를 측정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음파 검사도 그와 유사한 역할을 하고, CT와 MRI를 보완한 양전자단층촬영(PET) 방법까지 개발되어 있는 상태다. 정상 세포보다 활동이 왕성한 암세포가 방사선 의약품에 더 많이 반응하는 것을 쉽게 포착해낼 수 있다.
  • 혈액학적 검사: 피 한방울로 질병을 진단한다. 암은 정상세포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물질들을 분비하는데, 이를 혈액검사를 통해 포착해 내는 진단법이 혈액학적 검사다. 위암의 경우도 특이한 종양표지자들이 있으나 조기 진단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주로 수술 후 상황개선 여부 등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다.
  • 미래의 진단법: 이것은 위암으로 특정 짓기보다는 모든 암에 해당되는 사안이다. DNA 분석을 통해 질병을 예측하고 미리 진단함으로써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피 한 방울이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미 DNA칩은 개발되어 있어 수천개의 유전자를 초고속으로 분석하는 것은 가능해졌다. 이제 유전자 발현과 돌연변이에 대한 자료가 충분히 축적되면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검색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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