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갑상선암

우리나라 암 유병자 200만명 넘었다

avatar
힐오 케어팀
조회 22
추천 0
AI 요약
우리나라 암 유병자가 200만명 돌파! 2018년 신규 암환자는 24만여명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위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5년 상대생존율은 70.3%로 10년 전보다 16.2%p 향상됐습니다. 특히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자는 116만명으로 전체 유병자의 57.8%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 암 유병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2018년 신규 암환자는 24만3837명이고 총 암 유병자는 약 201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최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국가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 제 14조에 근거해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 자료를 수집·분석 전전년도의 암발생률 생존율 유병률을 산출하고 있으며 국가 암관리정책 수립 및 국제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2018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는 총 24만3 837명으로 이중 남성은 12만8757명 여성은 11만5080명이다. 전년(23만5 547명)에 비해 8290명(3.5%) 증가한 수치. 인구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90.1명으로 전년 대비 3.2명(1.1%) 늘었다. 남자의 암 발생률은 306.1명으로 전년 대비 0.2명 증가했으나 여자는 288.5명으로 5.8명 증가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군별 암 발생에선 고령층에서 암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특성을 보였다. 전체 암 발생률의 추세를 고려할 때 인구 고령화가 최근 암 발생자 수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였으며 남자(80세)는 5명 중 2명(39.8%) 여자(86세)는 3명 중 1명(34.2%)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조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환자 발생수. / 자료 보건복지부


위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순서로 많이 발생

2018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갑상선암이 1958명(7.3%), 폐암이 1236명(4.5%) 증가했으며 위암은 760명(-2.5%), 대장암은 580명(-2.0%) 감소했다.

남녀전체 발생순위에서 갑상선암은 4→2위 대장암이 2→4위로 전년 대비 달라졌으며 남성의 암 발생 순위는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암 순이었고 여성의 암 발생 순위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이었다. 장기적 추세를 보면 위암,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 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은 발생률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세계 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270.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1.1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미국(352.2명) 프랑스(344.1명) 캐나다(334.0명) 이탈리아(290.6명)보다는 낮은 수준이며 일본(248.0명)에 비해서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 70% 넘어

최근 5년간(2014~2018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3%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약 10년 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54.1%)과 비교할 때 1.3배(16.2%p 증가) 높은 수준이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자(77.1%)가 남자(63.8%)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자에서 남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4.4%), 유방암(93.3%)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7.0%), 폐암(32.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8.8%), 췌장암(12.6%)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10년 전 대비 생존율이 10%p 이상 상승한 암종은 위암(19.0%p 증가), 간암(16.5%p 증가), 폐암(15.8%p 증가), 전립선암(13.4%p 증가) 등이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6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중심으로 비교해 보면 5년 순생존율은 미국 영국 등에 비해 대체로 높은 수준이다.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자 116만명

2018년 암 유병자(1999년 이후 암 확진받아 2018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는 약 201만명이다. 이는 2018년 우리나라 국민(5 130만888명) 25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3.9%)이 암 유병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57.8%)인 약 116만 명으로 전년(약 104만명) 대비 약 12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별로는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43만2932명)의 유병자수가 전체의 21.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위암(30만4265명), 대장암(26만5291명), 유방암(23만7771명), 전립선암(9만6852명), 폐암(9만3600명) 순이었다.

암유병자 수를 남녀 성별로 살펴봤을 때 남자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폐암 순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순이었다. 한편 정부는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필수 접종 중이며 2019년부터 폐암 검진을 국가암검진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