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췌장암

췌장암 진단 받으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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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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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췌장암은 국내 10대 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아(12.6%) 치료 불가능하다는 오해가 많지만, 실제로는 항암치료·방사선·수술 발전으로 좋은 예후 환자가 증가 중이다. 3~4기 환자도 항암치료로 10~20%는 초기 환자 수준으로 회복되며, 4기 판정 유상철 감독도 최근 암세포가 거의 사라진 사례가 있다.

우리나라 10대 암 중 가장 생존율이 낮은 암은 췌장암이다.


최근 발표된 암환자 상대생존율(비암환자와 비교했을 때 생존율)을 보면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3%인데 췌장암은 12.6%이다. 워낙 생존율이 낮다보니 오해도 많다. 그렇다보니 '췌장암 진단 받으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혹은 '췌장암으로 진단되면 6개월 밖에 못 산다' 같은 절망적인 오해나 말들이 많다. 정말 그럴까?

전문가들은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암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해서 치료 방법이 없거나 완치가 안되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췌장암 캠페인에 나선 종양내과 전문의 4명이 제작한 유튜브 '췌장암 팩트췌크'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에 ▲항암치료의 발전 ▲방사선 치료의 발전 ▲수술의 발전 ▲다학제진료 활성화 등으로 좋은 예후를 보이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3~4기 췌장암 환자에게도 효과가 좋은 항암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항암치료를 받으면 10~20%는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좋아져 초기 진단 환자와 비슷한 양상을 띈다고 밝혔다.

2019년 10월에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치료를 계속한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최근 많이 회복된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항암치료 13회를 마쳤다"면서 "이후 약물치료 치료해 돌입해 9월 MRI 촬영 결과 암세포가 거의 사라졌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췌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일찍 발견하려면 정기 검진과 함께 췌장암 의심 증상을 알아두는 게 좋다. 지금까지 연구 등으로 확인된 췌장암 의심 증상은 ▲이유 없이 6개월 동안 10% 이상의 체중 감소나 식욕 감퇴 ▲배꼽 주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배나 등에 통증이 발생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되며 짙은 갈색의 소변이 나오는 황달 ▲당뇨병 가족력이 없이 갑작스럽게 당뇨병이 발생 ▲만성췌장염 환자의 갑작스런 체중 감소 등이다. 이때는 초음파, 내시경췌관조영술, CT, MRI 같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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