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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암 치료기, 암세포만 집중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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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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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핵을 빛의 60% 속도로 가속해 암 조직만 정확히 파괴하는 획기적 방법입니다. '브래그 피크' 원리로 정상조직 손상 없이 암세포만 타격하여 기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해결했어요. 간암, 폐암, 소아암에 특히 효과적이며, 국내에서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가능합니다.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양성자 치료는 방사선 치료 중에서 가장 뛰어난 치료 기법으로 일컬어진다.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양성자' 방사선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60%에 달하는 속도로 가속한 뒤 환자 몸에 조사해 암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기본 치료 원리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이다. 브래그 피크는 양성자 빔이 인체 내의 정상조직에서는 나오지 않고 오직 암에 도착한 순간에 막대한 양의 방사선 에너지를 발사해 암세포를 죽이고 그 이후에는 방사선 에너지가 급격히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암 세포만 타격한다.

암세포에 도달해야만 방사선 에너지 표출 

기존 X선을 이용하는 방사선 치료는 여러 방향에서 수십 개에서 100여 개에 달하는 방사선을 조사하기 때문에 정상 조직 손상이 불가피했다. 양성자 치료는 브래그 피크 덕분에 정상 조직에는 해를 입히지 않는다. 방사선 치료 후 겪는 구토나 오심 설사 두통 같은 부작용도 거의 없는 편이다. 양성자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모든 암에 적용 가능하다. 연구를 통해 간암과 폐암 소아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국립암센터는 간세포암종 환자에 대한 양성자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 지난해 10월 유럽간학회지에 연구 성과를 올렸다.

간암 폐암 소아암에 특히 효과

초기 폐암 치료에는 양성자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폐암은 고령환자가 많다보니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양성자를 이용하면 고령환자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조기 폐암의 경우 80%가 효과를 거둔다. 양성자 치료는 소아암에 중요하게 쓰인다. 소아암 환자들은 암 치료 후 성장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양성자 치료는 정상 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2차암 발생 위험도 덜하기에 소아암 환자에게 적합하다. 이밖에 두경부암과 안구암에도 양성자 치료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혈액암은 양성자 치료를 할 수 없다. 혈액을 타고 몸 전체를 돌아다니는 암세포를 모두 양성자빔으로 파괴할 수 없어서다. 국내에서 양성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이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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