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대장암

내가 대장암 3기 완치에 성공한 것은 이것 덕분

avatar
힐오 케어팀
조회 30
추천 0
2025.05.30
AI 요약
대장암 3기 완치자 홍헌표 대표가 공개한 생존 비결! 항암성분 식재료 중심 식사, 꾸준한 운동, 수면 관리, 명상과 웃음 습관이 핵심이었다. 수술 후 30여개 실천 리스트를 만들어 2년간 완전 채식까지 철저히 지키며 면역력을 높였다. 12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 중. 암 완치의 진짜 비결은 '꾸준한 생활 관리'에 있다.

캔서앤서 홍헌표 대표님의 대장암 완치 경험과 생활습관 이야기


암치료 과정에서 힘든 것 중의 하나는 ‘꾸준한 생활 관리’다.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는 부작용으로 인한 심적 육체적 고통이 견디기 쉽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정해진 치료 과정을 어떻게든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치료 기간 횟수가 정해져 있고 외부(병원)에 의해 이끌려 가는 치료이기 때문에 끝을 볼 수는 있다.


그런데 암환자 완치의 결정적 요소인 엄격한 생활 관리는 그렇지 않다. 타인이 강제하기 쉽지 않고 오랫동안 형성된 습관의 문제여서 2~3년간 지속하기 쉽지 않다. 면역력을 끌어올려 암을 이기는 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음식 식사 습관 수면 습관 스트레스 관리 운동 등 꾸준히 관리해야 할 게 많다. 나는 2008년 대장암 3기 수술 직후 30여개 실천 리스트를 만들었다. 떨어진 면역력을 정상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몸 습관 마음 습관을 180도 바꾸는 게 목표였다.

항암 성분 항산화 성분, 항염증 성분(파이토케미컬)이 많은 식재료 중심의 식사 일정 시간에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식사 습관 들이기 원활한 혈액순환과 체내 독소를 뺄 수 있게 해주는 운동, 족욕 등을 꾸준히 실천했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명상 태극권을 통해 스트레스를 다스렸다. 가장 강력한 심신치유 무기인 웃음도 습관으로 만들었다. 연구를 통해 몸에 좋다고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도 몇 가지는 꾸준히 챙겨 먹었다. 공식적으로는 병원 의료진이 추천하지 않은 것이라도 여러 자료를 통해 믿을만하다고 내가 판단한 것이라면 의심하지 않았다.

이렇게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1년 이상의 꾸준함이 필요하다. 옛 습관이 살아나서 중단하고 싶은 유혹도 있었지만 나는 매일 일기를 쓰며 버텼다. 첫 2년간은 완전 채식을 고집할 정도로 철저히 지켰고 그 뒤에도 큰 틀에서는 내 목표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 때 형성된 생활습관은 지금도 내 생활의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다. 수술 후 12년이 지난 지금 다소 흐트러진 것도 있고 알게 모르게 체중도 불어났지만 책으로 쓴 당시 기록을 들춰보며 내 자신에게 경고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암 경험자라서 암 재발을 걱정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30~40년간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습관만큼은 건강하게 지속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