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폐암

직업에 따라 암 발병률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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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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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연구 결과, 직업에 따라 암 발병률이 최대 86배까지 차이났다! 혈액암은 남성 철광업(56배), 여성 소프트웨어 개발업(86배)에서, 폐암은 남성 술 제조업(3.4배), 여성 산업단체(4.8배)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업성 암 인정은 0.1%뿐이지만 WHO 기준 4%로, 화학물질 다루는 직종이 위험하다!

직업과 암 발생은 관련이 있는 것일까. 막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실증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다.


반복적으로 노출된 일터의 유해 환경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직업성 암'이라고 불리는 병들도 있다. 백혈병과 폐암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는 환자는 매년 240명 가량. 신규 암 환자의 0.1%에 불과하다. WHO가 발표한 직업성 암 평균 발병률이 4%인 것에 비교하면 숨은 환자가 많거나 직업과 암의 관계가 그만큼 덜 밝혀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KBS1 TV <시사기획 창>은 국내 최초로 연세대 윤진하 교수팀과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통해 일터와 암 발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정부의 산업재해 통계나 국가 암통계에서 직업과 암발병률 관계를 나타내는 직업별 분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있는 작업이다. 이 분석은 전국 1500만 임금근로자 전체를 대상으로 일터와 암 발병 관계를 추적했다. 전체 업종을 208종으로 분류하고 근로자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직군을 알아봤다. '직업성 암'의 종류는 혈액암과 폐암 2가지로 한정했다. 

혈액암의 경우 208종 평균보다 발병률이 높은 업종은 34개였다. 그중 특히 높은 것은 남성의 경우 철광업(56배), 소프트웨어 개발업(29배), 텔레비전 방송업(16배)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업(86배), 비금속광물 제조업(49배), 항공여객운송업(41배) 순으로 높았다. 

폐암의 경우 발병률이 평균보다 높은 업종이 16개였다. 남성은 술 제조업(3.4배), 의복·액세서리 제조업(3.1배), 고등교육기관(2.2배)로 나타났고 여성은 산업 및 전문가 단체(4.8배), 전문공사업(1.9배), 은행 및 저축기관(1.5배) 등으로 나타났다. 

혈액암과 폐암 발병률이 양쪽 다 높은 업종은 총 9개로 확인됐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남성), 고등 교육기관(남성), 알코올 음료 제조업(남성), 술 제조업(남성), 식료품 및 담배 소매업(남성), 기타 숙박업(남성), 병원(남성), 양식어업 및 관련 서비스업(여성), 전문공사업(남·여) 등이다. 


암 발병률이 높은 업종은 대부분 화학물질을 일상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각종 '제조업'과 '정비수리업' '미용업'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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