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간암/담관암

미스트롯眞' 양지은 아버지가 앓는다는 '간암+당뇨' 합병증은?

avatar
힐오 케어팀
조회 49
추천 0
AI 요약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은 간암과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는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주었다. 연구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31.2%가 당뇨를 동반하며, 대부분 간암 진단 전 이미 당뇨가 발병해 있었다. 당뇨는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독립적 위험인자로, 당독소로 인한 합병증은 다양한 질환으로 연결된다.

폭발적인 시청률을 보인 TV조선의 <미스트롯2>에서 양지은씨가 우승해 진 뽑혔다. 진행된 결승에서 김성주 MC가 가족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주문하자 양지은 씨는 눈물을 쏟으며 말했다. "저희 아버지 너무 사랑합니다. 제가 신장 이식 수술을 하고 나서 후회를 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제 가족들에게 이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양지은 씨는 중학교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해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였는데 신장을 이식해 준 뒤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판소리를 그만 두어야 했다. 양 씨의 아버지는 간암과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 당뇨와 간암은 비교적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이탈리아의 한 병원 연구팀이 '국제위장관학저널'에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에게는 12.7%만 2형 당뇨병이 발병한 반면, 간암과 간경화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각각 31.2%, 23.3%에서 당뇨병이 동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은 대부분의 당뇨병에 해당하는데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적절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또한 간암과 당뇨병이 동반된 환자의 84.9%가 간암이 진단되기 전 이미 2형 당뇨병이 발병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당뇨병이 간암에 의해 유발된 합병증이라기보다는 독립적으로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한 바 있다. 

이 연구는 2형 당뇨병이 있는 남성환자의 경우 인슐린 치료가 간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반면   메트포민이라는 당뇨병 치료는 간암 발병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  

전문가들은 당독소로 인해 유발되는 합병증은 알츠하이머병, 정신질환, 백내장, 망막증 등 다양하고 퇴행성 관절질환 및 항산화 능력저하와 만성피로까지 연결된다. 그중에서도 혈당이 높거나 나이가 많고 신장이 안좋은 사람은 당독소에 더욱 취약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