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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3대 비뇨기암' 전립선-신장-방광암 공통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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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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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비뇨기암'으로 모두 초기 증상이 없고 재발이 잦습니다. 공통 원인으로는 고령, 흡연, 비만이 있으며,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증합니다. 전립선암은 과도한 지방 섭취, 신장암과 방광암은 흡연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비뇨기암은 일반적으로 남성 발병률이 여성보다 높아 ‘남성암’으로 불린다.


대표적인 남성 비뇨기암은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이다. 특히 50대 이상 중년 남성에게 발병률이 높다. 비뇨기암 모두 초기 증상이 없고 재발이 잦아 중년 남성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서서히 진행되는 전립선암 - 조기 검진 필요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골반 깊은 곳에 있다. 정액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이 전립선에 암세포가 생기는 것을 전립선암이라고 한다.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바로 나이다. 40세 이하에서는 드물다가 50세 이상에서 급증한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발생한 전립선암 환자 중 70대가 42.9%로 가장 많았고 60대 32.7% 80대 이상 14.9%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 다음으로는 식습관과 관계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도 지방 섭취가 많고 비만할수록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소변량이 줄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가 생긴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힘이 없어지고 소변을 볼 때 힘을 주어야 나오기도 한다. 여기서 더 진행되면 혈뇨나 발기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전립선암은 뼈로 전이가 잘 되는데 뼈로 전이되면 전이된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전립선암은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발표한 전립선암 예방을 위한 5대 수칙은 다음과 같다. △일주일에 5회 이상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다 △일주일 중 5일은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한다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적정체중을 유지한다 △50세 이상 남성은 연 1회 전립선암 조기 검진을 받는다 △가족력이 있다면 40대부터 연 1회 전립선암 조기 검진을 받는다.

신장암 - 흡연·비만이 주요 원인

신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워 ‘소리 없는 암’으로 불린다. 특히 신장암은 남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2018년 발생한 5456건의 신장암 중 남성은 3806건 여성 1650건으로 남성에게 2배가량 더 많이 발생했다. 신장암 발생의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 연구에서 신장암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흡연을 꼽는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1.4~2.5배의 신장암 발생 위험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비만도 신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미국암학회는 신장암 예방 지침에서 과체중을 피하라고 권고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신장암 위험이 2배로 높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신장암은 대부분 특징적인 자각 증상이 없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옆구리 통증 복부에서 혹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등이다. 이 경우 암이 이미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40세가 넘어가면 복부초음파검사 등 조기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암은 치료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아서다. 현재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이다. 신장암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상태에서 신절제술이 가능하다.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거나 재발암의 경우에는 부분적 절제를 통해 종양을 제거하고 항암 방사선 면역치료 등을 통해 전신 치료를 진행한다.

혈뇨 나온다면 방광암 의심

신장암에 이어 방광암 역시 가장 큰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흡연자가 방광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3배이며 방광암 환자의 25~60%가 흡연자라는 통계가 있다. 방광암은 주로 60~70대에 발생하고 방광염과 달리 남성의 발병 위험이 여성보다 3~4배 더 높다. 방광암의 주된 증상은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이 외 빈뇨, 배뇨 시 통증, 급박성, 요실금 등이 생길 수 있다. 방광암의 주된 치료 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면역 요법 및 항암화학요법이 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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