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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간암 안되게 예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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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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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B형간염은 국내 간암의 60~70%를 차지하며, 바이러스 보유자는 간암 발생 확률이 100배에 달합니다. 그러나 3~6개월마다 정기검진과 30세 이전부터 항바이러스제 복용으로 예방 가능합니다. 음주, 흡연을 피하고 비만, 고혈압 등 대사질환도 관리해야 하며, 개인위생용품 공유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환자는 정기검진 필수



B형간염 바이러스는 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간암의 60~70%는 B형간염이 원인이고, C형간염과 음주, 흡연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형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람이 간암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100배에 달한다는 연구도 있다. 따라서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간암 예방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정기검진 등 예방을 철저히 하면 간암을 막을 수 있다. 국내 B형간염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4%로 추정된다. 간암 완치를 받은 민경윤 간환우협회 회장은 국내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수를 150만~180만으로 추정한다.


B형간염 백신 의무접종이 시작된 1995년 이전 출생자가 대부분이며,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인 어머니로부터 수직감염된 경우가 절대 다수다. 그렇다면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운명적으로 간암 발병을 받아들여야 할까? 그건 아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도 정기검진과 30세 이전부터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비하면 간암을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3~6개월마다 간수치 검사, 바이러스 활성화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한다. 민경윤 회장에 따르면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70프로는 정기검진을 안 받는다고 한다.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지 않아 증상이 없는 경우, 건강하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기 검진을 통해 통상적인 간 수치 검사 외에 바이러스 활성화 여부를 살피고, 수치에 이상이 있을 경우 30세 이전부터 적극 치료하는 게 좋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가장 일반적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음주, 흡연을 삼가는 게 좋다. 아울러 비만, 고혈압 등 대사 질환과 관련된 위험요인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팀이 ‘B형간염 환자가 대사질환 위험요인을 보유할수록 간암 발생 및 사망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코호트 빅데이터 자료의 만성 B형간염 환자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같은 대사 관련 위험요인의 보유 개수에 따른 간암, 비간암 발생 및 사망위험을 평가했는데, 대사 관련 위험요인의 보유 개수가 증가할수록 암 발생위험과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5년 이상 장기간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에게도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준영 교수팀은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항바이러스제 치료와 함께, 대사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평가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다. 칫솔, 면도기, 손톱깎이 등을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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