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대장암

치질과 헷갈리기 쉬운 직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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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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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치질과 유사한 초기 증상으로 인해 직장암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변, 점액변, 배변 습관 변화, 체중 감소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치질은 선홍색 피가 변에 묻는 반면, 직장암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피가 조금씩 섞여 나옵니다. 50대부터는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대장 검사가 필수입니다.

직장암은 대장 끝부분부터 항문 입구에 이르는 15㎝ 정도의 직장에 발생하는 암이다.


대장은 직장 외에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결장으로 세분되는데 직장암과 결장암을 합쳐 대장암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직장암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고령자일수록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암은 초기 증상이 치질과 비슷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혈변과 점액변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점액변이나 흑색변인 경우 설사나 변비 등 배변 습관이 변한 경우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한 경우 직장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흔히 혈변이 있으면 치질이라고 생각하고 넘기기 쉽다. 하지만 직장암 초기에도 혈변이 나타나기 때문에 혈변의 경우 면밀하게 체크해야 한다. 치질은 항문 주변의 혈관과 결합 조직이 돌출돼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배변 중이나 배변 후 선홍색의 피가 변에 묻거나 변기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직장암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피가 변에 조금씩 섞여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직장암 초기에는 혈변을 보는 것 외에 통증 같은 특별한 증상을 별로 못 느끼기 때문에 암을 의심하기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전과 다르게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거나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면 직장암을 의심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의심 증상이 없어도 50대부터 대장 검사 받아야

직장암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발병한다. 유전적 요인은 결함 있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것이므로 비교적 어린 나이에 암이 발생한다. 환경적 요인 중에서는 식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동물성 지방이나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튀기거나 구운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술을 많이 마시면 직장암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 흡연도 직장암과 관련성이 있으며 가족력이 있으면 직장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직장암 치료는 수술이 기본이다. 종양의 원위부와 근위부에 걸쳐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장을 절제하고 림프 경로를 광범위하게 절제한다. 암이 비교적 많이 진행되지 않았으면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을 통해 수술한다.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지 않고 점막이나 점막하 조직의 일부에 국한된 조기 직장암은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 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항암요법을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직장암을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50세가 되면 대장 검사를 받는 것이다. 직계 가족 중 직장암을 포함한 대장암 대장 용종을 진단받은 사람이 있으면 50세 이전에도 대장 검사를 받기 권한다.

식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동물성 지방을 덜 섭취하고 채소・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비만일 경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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